골프/KLPGA

2024 KLPGA 더 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배소현 최가빈 서어진 공동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4. 8.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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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더 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배소현 최가빈 서어진

배소현, 10언더파 코스 레코드

공동 4위 윤이나 김가영 장수연 송가은


배소현과 서어진, 최가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17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 잡으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전달 1언더파 71타를 작성했던 배소현은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최상단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배소현이 작성한 10언더파 62타는 코스 레코드로, 10년 전인 2014년 9월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허윤경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를 2타 줄인 기록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최가빈도 8언더파 64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가빈은 이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어진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에 이글 1개를 작성,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윤이나도 이날 무려 9타수를 줄였다.

전날 1언더파 71타로 부진했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에 이글 1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준우승 끝에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윤이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가연과 송가은, 장수연도 윤이나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배소현 인터뷰 ]

"코스 레코드보다는 개인 라운드 최고 기록인 9언더파를 깨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분이 좋다"면서 "아이언샷이 핀에 많이 붙었고 퍼트 적중률도 올라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배소현은 "첫 우승 이후 날씨가 더워지면서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과감하게 퍼트와 샷에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2승 기회를 잡은 배소현은 "첫 우승 이후 자신감과 승리욕이 더 강해졌다. (내일) 독하게 치겠다"면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 첫날은 이예원, 둘째 날은 윤이나가 한발씩 앞서 갔다 ]

윤이나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던 윤이나는 이날 9타를 줄이면서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복귀 후 첫 승을 거둔 윤이나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신설돼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선 상금랭킹 1~3위 박현경과 이예원, 윤이나가 1·2라운드에서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에선 7언더파 65타를 친 이예원이 한발 앞서 갔지만, 2라운드에선 윤이나가 몰아치기에 성공해 상금 1위 박현경과 3위 이예원에 판정승을 거뒀다. 3라운드는 순위별로 다시 조 편성이 이뤄져 이들의 맞대결은 이틀 만에 끝났다.

이예원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4위, 박현경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 최민경 프로 활약상 ]

최민경 선두와 2타 차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생각”

아직 생애 첫 우승에 손이 닿지 않고 있는 최민경(31, 지벤트)이 다시 한 번 자신과의 싸움에 나선다.

최민경은 17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 헤븐C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의 최민경은 전날보다 5계단 순위가 하락해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공동 선두인 배소현, 최가빈(이상 11언더파)과 고작 두 타 차라 충분히 추격 가능하다.

2라운드를 마친 최민경은 “다소 지루한 라운드였다. 퍼팅이 잘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다행히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며 기분 좋게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7언더파)와 다른 게 무엇일까 생각하며 플레이했다. 사실 지금 내게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은 집중력이다”라며 “선두와 2타 차라 해볼 만하다. 내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플레이를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민경은 우승으로 가기 위해 찬스를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게임의 흐름이 내게 올 수 있다. 조 편성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내일은 나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겠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유현조 활약상 ]

신인왕 레이스 1위 유현조 “내일도 공격 또 공격”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19, 삼천리)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17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 헤븐C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였던 유현조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루키’ 유현조는 올 시즌 15개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이 한 차례에 그칠 정도로 매 대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E1 채리티 오픈과 롯데 오픈에서는 각각 공동 8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들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2라운드를 마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한 유현조는 “경기 초반 버디가 많이 나온 덕분에 후반을 편하게 칠 수 있었다. 마지막 버디 기회를 놓친 게 아쉽지만 잘 마무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조는 더 헤븐CC의 코스 상태도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잔디 상태가 좋았고, 그린은 다소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버디를 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계속 공격적으로 임해야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1라운드에서 아쉬웠던 퍼팅이 오늘은 잘 된 편이었다. 내일도 퍼팅이 잘 따라준다면 버디를 많이 따낼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또한 파5홀의 경우 투온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 티샷을 집중해 버디 이상도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유현조는 심리적 압박이 찾아왔을 때 과정에 더욱 집중한다고도 밝혔다. 유현조는 “만약 숏 퍼팅의 경우 넣겠다는 생각보다 터치만 하자는 느낌이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현조는 “내일도 지키는 플레이보다는 앞만 보고 치겠다. 스코어를 더 줄이는 게 최종 라운드 목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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