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 더 헤븐 마스터즈 우승 배소현

토털 컨설턴트 2024. 8.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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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더 헤븐 마스터즈 최종 소식

우승 배소현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통산 2승

서어진·황유민과 연장 3차전 가는 접전 끝에 정상

‘대기만성’ 배소현의 우승 비결은 ‘비거리’

‘장타 친화형’ 코스 더헤븐에서 트로피 품에 안아

준우승 서어진 황유민

배소현이 폭염 속에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서어진, 황유민과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이 먼저 탈락했고, 배소현과 서어진은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차전까지 들어갔다.

서어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배소현은 홀 60㎝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상금 1억8천만원과 함께 이번 시즌 4번째 멀티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폭염 속에 경기 초반은 서어진과 황유민의 우승 다툼으로 좁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조용히 타수를 줄여 나간 배소현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3차전에서 배소현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그린 못 미친 러프에 공이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웨지샷으로 공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연결해 6시간이 넘는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서어진은 82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했으나 단 한 걸음이 모자랐다.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 황유민도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김민선(2003년생)은 14언더파 202타로 4위에 자리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톱10'을 작성했다.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민 박지영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 윤이나는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마쳤다.



[ 배소현 인터뷰 ]

"(대회) 초대 챔피언이 돼서 영광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정말 행복하다"

"전지훈련 기간에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18번 홀이 파5 홀이어서 버디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서어진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승부가) 길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짧게 끝났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건강하게 골프를 오래 하고 싶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영광이다. 그런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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