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2라운드 선두 이동은

토털 컨설턴트 2024. 7. 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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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 2라운드 소식

선두 이동은

공동 2위 고지우, 전예성

공동 4위 이채은, 방신실



신인 장타자 이동은(20)이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해 달렸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경기를 마친 오전조 선수들 가운데 선두를 지켰다. 고지우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이동은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그 뒤로 11개홀 연속 파행진을 계속하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끝냈다.

신장 170㎝의 이동은은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54.1야드로 4위에 올라있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현조에 224점 차로 처져 있으나 이번에 우승하면 단숨에 접전을 만들 수 있다.

KLPGA 투어 1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지우(22)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1승의 전예성도 3타를 줄여 고지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방신실과 이채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이승연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 이동은 프로 인터뷰 ]

“샷감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서 노보기로 끝내서 다행”

“부족한 퍼트 연습은 이제 마쳤고, 체력관리를 위해 푹 쉬겠다”


[ 고지우 프로 활약상 ]

산악 지형에 강한 고지우 “경사에서 플레이 더 잘 돼”

산악 지형에 강한 고지우(22, 삼천리)가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권에 안착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중인 고지우는 오후 현재 이동은(-12)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고지우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산악 코스인 버치힐에서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대표적인 산악 코스인 하이원CC다.

[ 고지우 인터뷰 ]

“어제와 오늘 큰 실수가 없었던 점이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

“그렇게 까다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린도 잘 받아주더라.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평평한 곳보다는 경사 있는 곳에서 오히려 플레이가 더 잘 된다. 샷도 자신있다. 최근에는 드라이버 비거리도 늘고 있다. 지난 달부터 줄었던 비거리가 회복됐다.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휴가 계획 없다. 특히 퍼팅에 신경 쓸 생각이다. 기초 체력도 늘리고 샷도 전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 노리는 방신실 ]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우승 도전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권 달려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톱4에 3차례 올라

중반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부활 조짐

“3m 이내 퍼트 보완해 시즌 첫 우승 노리겠다”

“상반기가 끝나가도록 우승이 나오지 않아 조급함이 없지 않지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방신실(20)이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5월 E1 채리티오픈과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신인상은 김민별(20)에게 내줬지만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내며 투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기대에 가득차 시작한 올해도 초반까지는 흐름이 좋았다.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상위 4위 내 3번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기권 두 번과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7.78야드로 황유민(256.32야드), 윤이나(254.36야드) 등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 방신실 인터뷰 )

“사실 시즌 중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번 대회도 마음을 내려놓고 나왔다. 그런데 몸에 힘이 빠져서 그런지 샷감이 워낙 좋다. 1라운드에서는 노보기로 깔끔하게 경기했는데 오늘 잔실수가 있었던 부분이 아쉽긴 하다”

“코스가 워낙 좁아서 남은 이틀도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데 집중을 쏟을 것”

“초반에 기세가 좋아서 ‘우승을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코앞에서 기회를 몇 번 놓쳐 아쉬웠다”

“그래도 작년보다 꾸준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기복이 많았는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기량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루키답게 무조건 돌격했는데 지난해 투어를 뛰면서 그게 답이 아니라는 걸 경험했다. 이제는 상황에 맞게 안전하게 돌아갈 줄도 알게 됐다”

“마지막 날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었고 3m 이내 짧은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2주 휴식기 동안 퍼트를 보완할 계획이다. 상반기 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빨리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 이승연 정규 투어 첫 홀인원 ]


“차는 어머님 드리고, 타는 건 제가 타야겠어요.”

이승연이 정규 투어 첫 홀인원 기쁨을 누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승연은 12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2라운드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7m 파3 홀인 16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궈 부상으로 7000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받았다. 정규투어 첫 홀인원의 기운을 이어 2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승연은 보기 없이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던 그는 이틀간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낮12시 30분 현재 공동 3위에 랭크돼 3,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5, 6번 아이언을 놓고 고민하다 6번 아이언으로 좀 세게 쳤다. 그린 위에서 볼이 사라져 사실 긴가민가했는데 갤러리분들의 환호성을 듣고 홀인원이 된 것을 알았다”고 설명한 이승연은 “너무 기분이 좋다. 어머님께서 차를 갖고 싶다고 하시니 차는 어머니 드리고 타는 건 내가 타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9년 투어에 입문해 그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던 이승연은 “홀인원을 했으니 이번 주 대회에서 내가 할 건 다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다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사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선다. 이번 대회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홀인원도 했으니, 좋은 기운을 이어가 보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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