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4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선수 출사표

토털 컨설턴트 2024. 7.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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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선수 출사표

양희영, 코르다, 사소와 에비앙 챔피언십 1, 2라운드

양희영, 넬리 코르다(미국), 사소 유카(일본).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 챔피언 3명이 에비앙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희영은 10일 발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코르다, 사소와 한 조에 편성돼 이틀간 함께 플레이 하게 됐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11일 오후 2시 36분이다.

메이저 챔피언들의 한미일 삼국지가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527야드)를 뜨겁게 달군다. 이들 중에서 올시즌 메이저 2승의 주인공이 나올지 우선 관심거리다.

양희영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안정적인 티샷과 정교한 쇼트게임, 퍼트를 앞세워 투어 데뷔 17년 만에, 6번째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올림픽 엔트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대회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세계 5위로 솟구친 양희영은 다음달 8일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다.

세계 1위 코르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6승중 5번째 우승을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고, 에비앙에서 투어 통산 15승을 노린다. 시즌 초반 무적행진을 벌이던 그는 시즌 2,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유럽여자골프투어 대회 출전을 포기했던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올림픽 2연패 희망도 먹구름에 휩싸인다.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2021년에는 어머니의 나라 필리핀 국적으로, 올해엔 아버지 나라 일본 국적으로 US여자오픈 타이틀을 따내 화제가 됐다. 그 역시 일본 대표팀 선봉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2019년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 3위 고진영은 일본 올림픽 대표 야마시타 미유, 앨리 유잉(미국)과 이틀간 함께 한다. 첫날 티오프 시간은 11일 오후 7시 48분이다. 김효주는 메건 캉(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한 조에 편성됐다.

KLPGA 투어의 간판으로 도전장을 낸 이예원은 셀린 보르헤(노르웨이), 아피차야 유볼(태국)과 함께 하고 황유민은 카롤리네 마손(독일), 박지영은 프리다 시널트(스웨덴) 등과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 양희영 프로 ]

양희영은 기자회견 전날인 지난 9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근처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을 돌아봤다. 에비앙에서 로잔까지는 유람선을 타고 레만 호수를 건너면 3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꿈이 이뤄졌다.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큰 영광. 국가를 대표해 플레이 하는 우리를 국민들이 많이 응원해주실 것이기에 준비를 잘 하고 최선을 다할 것”

“올림픽 박물관은 굉장히 멋졌다. 올림픽 역사와 유물들을 살펴봤고, 올림픽에 나서는 동기부여와 기대를 더할 수 있었다”

“정문이다. 계단을 통해 걸어올라가 오륜 마크가 있는 첫번째 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에비앙을 따져보니 이번이 19번째 출전이다. 2006년 처음 출전한 뒤로 매년 나왔다. 코스는 어렵지만 내 게임이 향상되고 있어 넬리 코르다, 사소 유카와 경기가 기대된다”

“은퇴하기 전에 메이저대회를 꼭 한 번 우승하는게 꿈이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최종라운드는 여태 플레이 한 가장 긴 18홀이었다”

"한국 회사 한 곳이 후원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 서로 조율이 잘되면 후원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공을 잘쳐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 대회이기때문에 일반 대회보다 어려울 것이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김효주 프로 ]

“이제 12년째 오다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장거리 이동 탓인지 약간 몸살 기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준비하겠다”

[ 황유민 프로 ]

“하루 전에 도착했지만, 다행히 푹 자서 컨디션은 좋다. 어제 코스에 나와 라운드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페어웨이가 좁고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 주변은 러프도 길어서 신경을 써야 할 게 많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설렌다.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에 맞게 나름 준비를 잘했고 내일부터는 준비한 것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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