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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7.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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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프리뷰

일시 : 7월 11일 ~ 14일

장소 :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

출전 한국 선수 : 황유민, 이예원, 박지영,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김세영, 김아림, 이정은, 안나린, 이미향, 최혜진, 신지은, 성유진, 이소미, 전지원 등


양희영 메이저 2연승 도전,

국내간판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도 출격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고, 고진영은 5년 만의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KLPGA투어 간판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도 정상을 두드린다.

파리올림픽 대표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를 비롯해 한국선수 18명이 오는 11일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52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시즌 개막후 16번째 대회에서 양희영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첫승을 신고한 한국선수들이 메이저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세계 5위 양희영은 LPGA 데뷔 17년 만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기세를 몰아 시즌 2승, 통산 7승을 향해 나선다. 이번 대회장이 산악코스인데다 실제 전장이 그리 길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코스경험이 많고 절정의 쇼트게임을 구사하고 있는 양희영이 충분히 정상을 노려볼만 하다. 양희영은 이 대회가 LPGA 투어 5번째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2013년 이후 10번 출전해 2015년 공동 8위 등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세계 3위 고진영은 시즌 첫승 및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LPGA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메이저 트로피를 더하지 못했다.

지난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5월)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이후 1년 2개월여 침묵하고 있는 고진영은 양희영이 우승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골프여왕’ 자존심 살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2014년 챔피언 김효주도 10년 만의 정상정복에 도전한다. 지난해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10월)에서 통산 6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해 두 차례 톱10에 그쳤으나 US여자오픈 공동 12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16위로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감각을 잇고 있어 기대를 걸게 한다.

2021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이민지(호주)에게 아쉽게 패했던 이정은6, 2018년 준우승자 김세영, 지난해 공동 3위 김아림을 비롯해 최혜진,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 안나린, 이미향 등도 정상을 벼른다.

국내 투어에서 뛰는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상위권자 자격으로 도전장을 냈다. 시즌 3승으로 정교함이 돋보이는 이예원, 2승 이후 맹장수술을 받고 주춤했다가 다시 힘을 내고 있는 박지영, LPGA 투어 진출을 벼르는 시즌 1승의 ‘돌격대장’ 황유민이 2014년 김효주처럼 신데렐라 신화를 꿈꾼다. 김효주는 당시 KLPGA 소속으로 출전해 카리 웹(호주)을 1타차로 물리치고 우승해 스타탄생을 알렸다.


[ 안나린의 우승 도전 ]

LPGA 투어 한국인 50번째 우승자가 될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안나린은 돈과 안락함이 아닌 꿈을 좇는 프로골퍼다. 매년 10억원 넘게 벌 수 있는 KLPGA 투어에서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2022년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LPGA 투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로 3년 차가 된 지금, 발전을 거듭한 그는 LPGA 투어 우승 문턱까지 다가서게 됐다.

안나린은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전에서는 올 시즌 6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미국)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국에 들어와 재정비를 하고 있는 안나린이 가장 집중해서 하는 건 아이언샷 정확도 높이기다. 매주 대회에 출전하면서 다운스윙에서 궤도가 가파르게 바뀐 안나린은 2주간 완만하게 교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6일 프랑스로 떠나는 안나린은 "공이 너무 찍혀 맞아 아이언샷 거리가 들쭉날쭉했는데 한국에서 스윙코치님과 함께 교정했다.

2주간 골프장과 헬스장, 집만 오갈 정도로 골프에 몰두했다. 핀을 직접 보고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만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는 가족과 스폰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안나린은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KLPGA 투어 스폰서 대회를 건너뛰고 LPGA 투어 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며 3년째 메인 스폰서로 도움을 준 메디힐에도 감사하다. 덕분에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톱3에 이름을 올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시즌에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KLPGA 3인방 도전 ]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황유민(21·롯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선수들이 프랑스로 날아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원정에 나선다.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황유민(21·롯데) KLPGA 투어 강자들은 11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이들은 세계 랭킹 50위 이내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참가 명단의 국내파 중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은 이예원이 보이고 있다. KLPGA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53위에 그쳤지만 안정적인 쇼트 게임 능력을 갖춘 만큼 산악 코스에서 치러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상반기 동안 2승을 해내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맹장 수술로 잠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평균 타수 1위,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4위다.

올 시즌 1승의 황유민 또한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하나다. KLPGA 투어 드라이버 샷 거리 2위의 황유민은 특유의 장타력으로 세계적인 장타자들과 어깨를 견주려 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냈던 국내 투어 선수들은 아직 톱 10 기록이 없다. 5월 US 여자오픈에서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거둔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 3인방이 첫 톱 10을 작성할 태세다.



[ 황유민의 도전 ]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나선다.

황유민은 11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에서 열릴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이후 해외 무대는 첫 출전이다. 당시 황유민은 롯데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7일 롯데오픈을 끝내고 8일 곧장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는 "원래 어떤 대회는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려고 했다"면서 "에비앙챔피언십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많이 기대된다. 코스를 아예 몰라서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대회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설렌다"고 말했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LPGA투어 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에비앙챔피언십이 좋은 모멘텀이 되길 바랐다.



[ 이예원의 도전 ]

다승 공동 1위 이예원은 프랑스 에비앙으로 건너마 두 번째 해외 투어 도전에 나선다.

이예원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이예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달라진 점은 틈틈이 해외로 나가 새로운 무대에서 경험을 쌓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 참가해 프로가 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어에 도전했다.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이자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LPGA 강자들이 모두 나온다.

이예원이 올해 해외 투어 도전은 5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애초 US여자오픈 출전을 검토했으나 일정상 맞지 않아 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8일 출국 예정인 이예원은 다음날 현지에 도착해 곧바로 여정을 풀고 코스 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가 처음이라 현지 분위기와 코스 적응을 가장 우선순위에 뒀다.

대회를 마친 뒤엔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잠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는 이예원은 돌아오는 길에 이틀 정도 시간을 내 유럽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상반기 마무리를 앞둔 이예원은 “올 시즌 시작 때 4승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둬 만족한다”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애초 목표인 4승이 아니라 5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목표를 수정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잘했지만, 아쉬움도 있었으니 80점을 주겠다”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20점을 모두 채우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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