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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4일 ] 오늘의 MLB 김하성 1안타 1볼넷 2도루 1득점 맹활약

토털 컨설턴트 2024. 7.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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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4일 ] 오늘의 MLB


1. 김하성 1안타 1볼넷 2도루 1득점 맹활약

4일 텍사스전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

2도루 1득점으로 역전승 발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도루 기록을 하나 잃어버렸다.

MLB 사무국은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 2사 후 1루에서 2루를 훔친 장면을 도루에서 무관심 도루(Defensive indifference)로 수정한다고 공지했다.

무관심 도루는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하는 쪽이 주자의 도루 시도를 전혀 막지 않을 경우 부여된다.

김하성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 2루를 훔쳤고, 경기 당시에는 시즌 16호째 도루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을 정정하면서 시즌 도루는 15개로 되돌아갔다.

김하성은 기록이 수정된 직후, 하루에 도루 2개로 기록을 늘렸다.

4일 텍사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선행 주자인 다비드 페랄타가 3루에 진루하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못 했지만, 빠른 발을 뽐내며 도루 기록을 '원상복구'했다.

팀이 3-4로 뒤처진 6회에는 발로 팀을 살렸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7호 도루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하성은 시즌 46번째 득점을 동점 득점으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페랄타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수확했다.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에 도루 2개, 득점 1개를 수확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295타수 67안타)로 소폭 올랐다.


2. 오타니, '이달의 선수 무산' 이유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월간 12홈런을 때리고도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아메리칸리그 애런 저지(32)와 내셔널리그 브라이스 하퍼(32).

저지의 경쟁자는 없었다. 반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내셔널리그에서는 하퍼가 오타니를 누르고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상했다. 저지와 하퍼의 2연패.

하퍼는 지난 한 달간 23경기에서 타율 0.374와 7홈런 16타점 20득점 34안타, 출루율 0.452 OPS 1.166 등을 기록했다.

또 수상에 실패한 오타니는 26경기에서 타율 0.293와 12홈런 24타점 26득점 29안타, 출루율 0.413 OPS 1.110 등을 나타냈다.

타율에서는 하퍼의 압승. 하지만 홈런, 타점에서는 오타니가 월등히 앞선다. 두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타격이 아닌 수비에 있다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문 지명타자 선수를 각종 시상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까지 지명타자 최우수선수(MVP)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지명타자인 오타니와 달리 1루 수비를 하면서 놀라운 정확성과 높은 OPS를 기록한 하퍼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2홈런으로 월등한 장타력을 자랑했으나. 결국 OPS에서 하퍼에 뒤졌다. 오타니가 이 상을 받기 위해서는 보다 압도적인 성적이 필요하다.


3. MLB 올스타 선발 출전 명단 발표

오타니, 최초로 4년 연속 DH

2024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을 빛낼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이 4일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양대 리그 9개 포지션 선발 출전자를 선정했다.

1차 투표에서 2차 결선 투표에 오를 포지션별 2명의 최종 후보를 뽑고, 2차 투표에서 1명을 추리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외야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차 투표 없이 자동으로 올스타전에 직행했다.

트레이 터너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터너의 팀 동료인 알렉 봄은 3루수 부문에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돌려 하퍼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소속 선수로 올스타전을 누빈다. 만능선수인 베츠는 왼쪽 손등 골절로 올스타전에 뛸 수 없다.

저지와 더불어 MLB의 간판타자로 우뚝 선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지명 타자(DH)에 무난히 선정됐다.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지명 타자로 별들의 무대에 출전한다.

윌리암 콘트레라스(포수·밀워키 브루어스),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유릭슨 프로파르·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룬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내야는 애들리 러치먼(포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너 헨더슨(유격수·볼티모어)이 지킨다.

외야는 저지를 필두로 후안 소토(양키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으로 구성됐다. 지명 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가 맡는다.

하퍼가 가장 많은 7번째 선발 출전의 영광을 안았고, 저지와 알투베가 6회로 뒤를 이었다.

MLB 올스타전은 7월 17일 오전 9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투수와 예비 야수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8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

4. 이정후, '홈런 트롯' 2번째로 빨라

홈런 친 후 19.4초만에 홈에 들어와, 오주나는 29.5초로 가장 느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후 가장 천천히 베이스를 도는 선수는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현재 21개의 홈런을 친 오주나의 '홈런 트롯'이 평균 29.5초다. 매년 느려지고 있다.

홈런을 친 후 가장 빨리 홈으로 들어온 선수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뉴욕 메츠)로 19.3초다. 그는 단 1개의 홈런을 쳤다.

다음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부상당하기 전까지 2개의 홈런을 친 이정후의 '홈런 트롯'은 불과 19.4초였다. 마치 2루타나 3루타를 친 타자처럼 달린 셈이다.

10개의 홈런을 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23초다.

32개의 애런 저지는 24.1초이고, 27개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23.5초다.



5. 저지 타격 3관왕 저지하러 온 콴

규정 타석 진입하며 타율 0.360으로 단숨에 1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가 타격 트리플 크라운 도전에 큰 암초를 만났다. 장외 타격왕 스티븐 콴(27·클리블랜드)이 마침내 장내로 뛰어들어 압도적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스티븐 콴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에릭 페디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범타에 그쳤지만 콴은 이날까지 58경기에서 260타석을 기록하며 마침내 규정타석을 정확하게 채웠다. 콴은 시즌 타율 0.360에 7홈런 24타점 49득점 85안타, 출루율 0.417 OPS 0.938 등을 기록했다.

단숨에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타격 선두였던 저지의 타율 0.321을 가볍게 따돌렸다. 내셔널리그 선두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0.320)에도 크게 앞서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가 됐다.

홈런(32개)과 타점(83점)에서 양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저지는 최근 타격 1위도 올라서며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으나 콴의 등장으로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4할대까지 넘보던 콴은 상승세가 다소 떨어졌지만 저지에 큰 차이로 앞서 있다. 저지가 시즌 후반기에 장내로 뛰어든 콴을 얼마나 추격할지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됐다.

2022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콴은 당시 147경기에 출전해 168안타 6홈런 52타점 89득점 19도루 타율 0.298 OPS 0.772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타율 0.268로 주춤했으나 올해는 일취월장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타격 선두로 올라섰다.

콴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동양계 혈통이 두루 섞여 있다. 콴의 아버지는 중국계 미국인, 어머니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예비 명단 50인에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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