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우승 박현경

토털 컨설턴트 2024. 6.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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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최종 소식

우승 박현경 : 파죽의 2연승,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 & 시즌 3승
상금, 대상 이어 다승도 공동 1위 도약

최예림 준우승, 이제영, 최민경 공동 3위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세'로 떠오를 조짐이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일 연장전에서 최예림을 제치고 우승했다.

둘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현경은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조금 더 가까웠던 최예림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 갔다.

지난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던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이소미가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내리 우승한 뒤 8개월 만이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박현경은 이번 시즌에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자리 잡고 있던 박현경은 다승 부문에서도 이예원을 따라잡아 3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에 나섰다.

박현경에게는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모두 처음이다.

통산 7승을 거둔 박현경은 연장전에서만 4승을 따냈다. 7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윤이나와 박지영을 연장전에서 제쳤다.

박현경은 이날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향했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쪽으로 들어왔고, 첫 번째 연장전에서도 똑같이 나무를 맞은 볼이 페어웨이 쪽으로 살아나는 행운이 겹쳤다.

2018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면서 173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했던 최예림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7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예림은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박민지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었다.

최민경과 이제영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 2라운드 선두 서연정은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지우는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임희정은 공동 7위에 올라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톱10에 들었다.

이예원과 방신실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 박민지는 공동 17위(7언더파 209타)다. ‘LPGA 멤버’ 임진희는 공동 31위(3언더파 213타)를 차지했다.



[ 박현경 프로 우승 소감 ]

"2주 연속은 상상도 못했는데 기적처럼 좋은 선물을 받았다. 노력이 쌓여서 상반기에 3승을 거둔 것 같다"

"공이 밀리면서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행운이 온 것 같다.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첫 홀 보기는 오히려 약이 될 것이다고 생각한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덕에 볼 히팅 능력이 좋아져 비거리가 늘었다”




[ 공식 장타 1위 방신실 vs 전체 티샷 평균 1위 윤이나, 왜 다를까요? ]

방신실, 공식 드라이브 거리 257야드로 장타 1위

윤이나는 파4, 파5홀 티샷 평균 260.02야드 1위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의 대결은 우승 경쟁만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신실은 29일 기준 평균 257.1야드를 기록해 1위, 황유민은 256.9야드로 2위, 윤이나는 253.9야드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셋은 올 시즌 내내 순위를 바꿔가며 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공식 장타 순위에선 방신실이 앞서 있지만, 이번 시즌 전체 티샷 거리를 평균으로 나눈 기록에선 윤이나가 1위다.

윤이나는 올해 32라운드에서 파4와 파5홀 티샷 횟수 438회에서 총 11만 3888.28야드를 기록해 평균 260.02야드로 투어 평균 거리 1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은 28라운드에서 379회 티샷에서 9만 8247.41야드를 기록해 평균 259.23야드로 2위, 이동은은 30라운드에서 411회 티샷해 총 10만 5779.59야드를 적어내 3위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드라이브 거리와 전체 평균거리의 순위가 다르게 나온 것은 측정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드라이브 거리는 대회마다 정해진 2개 홀에서의 티샷 거리를 측정한 평균거리를 반영한다. 주로 전반과 후반 각 1개 홀에서 티샷의 거리를 측정한다. 측정은 티박스에서 공이 날아가 떨어진 뒤 멈춘 지점까지다. 28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열린 대회에선 4번과 16번홀에서 드라이브샷 거리를 측정했다.

반면, 전체 평균거리는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 중 파4와 파5 홀에서 기록한 총거리를 티샷 횟수로 나눈 평균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KLPGA 투어의 역대 최고 장타자는 김세영이다. 2013년 평균 266.94야드를 기록해 역대 1위다.

KLPGA 투어가 2008년부터 기록 측정을 시작한 이후 시즌 평균 260야드 이상을 기록해 장타퀸이 된 것은 8번 있었다. 안선주가 2009년에 265.83야드를 기록해 측정을 시작한 이후 처음 260야드 벽을 허물었다. 김세영은 2013년(266.94야드)과 2014년(264.71야드)에 260야드 이상을 기록해 2년 연속 장타퀸이 됐다.

프로선수가 날리는 장타의 화려함은 아마추어 골퍼에겐 부러움의 대상으로 늘 관심을 끈다. 그 때문에 각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는 그만큼 높은 인기를 구사하며 화제를 몰고 다닌다. 2024년 KLPGA 투어에선 방신실과 윤이나, 황유민 그리고 이동은의 장타 대결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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