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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22일 ] MLB 김하성 오타니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6.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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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22일 ] MLB 소식

1. 김하성


3G 만에 안타 침묵 깼지만

뼈아픈 2실책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팀이 5-4로 앞선 5-4로 앞선 6회말, 상대 투수 재러드 케이닉의 볼을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7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쳤지만,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타구는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수비는 다소 아쉬웠다. 실책 2개를 범했다.

김하성은 5회초 1사 2루에서 잭슨 슈리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았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실책을 범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는 살 프렐릭의 병살타성 타구를 잡은 뒤 2루를 먼저 밟고 1루를 향해 볼을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9-5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2. 오타니, ‘친정’ 에인절스전  22호포, 4출루 맹활약

시즌 타율 MLB 전체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훨훨 날았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에게는 특별한 한판이었다.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과 맞대결을 펼쳤다.

친정과 첫 대결에 나선 오타니는 시즌 22호 홈런, 4출루 등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22로 올랐고, 이는 MLB 전체 1위다. 홈런과 타점(55점) 득점(60점) 역시 내셔널리그(NL) 1위를 지켰다.

이날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맷 무어의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쐈다.

8회 1사에서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1루를 밟은 오타니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당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다저스는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에인절스에 2-3으로 졌다.


전날까지 타율 0.318로 2위였던 오타니는 0.322(298타수 96안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릭슨 프로파(0.320)를 제치고 NL 리딩히터가 됐다.

홈런과 타율을 비롯해 득점(60), 장타율(0.628), OPS(1.026), 장타(45), 루타(187) 등 NL 7개 부문 1위다. 이를 종합한 bWAR(4.3)과 fWAR(4.1)도 모두 1위를 달렸다.

이제 타점만 석권하면 트리플크라운이 탄탄대로다. 타점서는 NL 3위에 처져 있다.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주나에 8개 차이로 언제든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NL에서 트리플크라운이 나온 것은 87년 전의 일이다. 193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조 메드윅이 타율 0.374, 31홈런, 154타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NL MVP에 선정됐다.

3. 불운의 페디, 불펜이 날린 승리만 6번

7이닝 2실점에도 '패전' 끝내기 주루사까지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불운의 투수’가 됐다. 리그 최저 승률 팀에서 잘 던지고 웃지 못하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페디는 22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1-2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5승)째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3.05.

1회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페디는 2회 카슨 켈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 1사 1루에서 지오 어셀라를 병살 유도한 뒤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마지막 14타자 연속 범타로 안정감을 보였다.

총 투구수 92개로 스트라이크 54개, 볼 38개. 최고 시속 94.5마일(152.1km), 평균 92.7마일(149.2km) 싱커(34개) 중심으로 커터(31개), 스위퍼(19개), 체인지업(8개)을 구사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 타선이 페디를 돕지 못했다. 5회 토미 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으로 잔루 7개를 남겼다. 마지막에는 뼈아픈 주루사가 나왔다. 9회 1사 1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중견수 직선타 때 1루 주자 폴 데용이 2루를 갔다가 1루로 돌아오지 못했다. 동점 주자의 주루사로 허무하게 더블 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4. 배지환,  IL 등재 후 첫 재활 경기

땅볼 2개와 삼진으로 3타수 무안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IL 등재 이후 첫 재활 경기에서 전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배지환은 2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지난 4일 다시 IL에 올랐다. 부상 회복에 전념하던 배지환은 이날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모처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날 배지환이 상대한 투수는 스트레일리였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에서만 4시즌을 보냈던 투수였다. 4시즌 동안 32승23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비록 첫 번째 재활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실전 감각 점검차원이었던 만큼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구단도 “IL 등재 후 조금씩 재활 속도를 올리던 배지환이 처음으로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하면서 곧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5. 이마나가, 충격의 ‘3이닝 10실점’ 최악투

신인왕 유력→MLB 진출 후 악몽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무너졌다. 미국 진출 이래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이마나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컵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며 MLB에 입성한 이마나가는 데뷔 이래 최악의 날을 맞았다. 이마나가가 올 시즌 4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96으로 폭등했다.

이마나가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세간의 기대와 상반되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1회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 후속 타자 브랜던 니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J.D. 마르티네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2회에도 반전에 실패했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니모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마나가는 1-6으로 크게 뒤진 3회에도 안타 3개를 내줬고, 4회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6. 최지만은 찾는 곳 없어 : 옵트아웃 성급했나?

최지만이 방출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계약 소식이 없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약 한 달 앞두고 현재 각 팀은 부산하게 선수 이동을 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에는 50건이 넘었다. 그러나 최지만의 이름은 없다. 그 흔한 루머조차 없다.

최지만은 마지막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뉴욕 메츠에서는 콜업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A 시장은 더 척박하다. 포스트시즌 경쟁팀들은 즉시전력감 선수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조차 성적이 부진했다. 그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구단이 없는 이유다.

계속 트리플A에서 뛰면서 기회를 엿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미국에서의 계약이 힘들면 최지만의 선택지는 현실적으로 일본프로야구(NPB) 또는 KBO 리그 뿐이다.

최지만은 2021년 2월 한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 형의 길이 나의 길이다. 좋은 실력을 갖추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KBO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2022년 12월에는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할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많은 경험을 쌓고 일본 또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는 SSG 랜더스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FA가 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때 그의 에이전트는 일본에서도 제의가 있었으나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NPB해을 고려할 수 있다. 쓰쓰고 요시모토도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해 독립 리그에서도 뛰는 등 애를 썼으나 실패하자 NPB로 돌아갔다.

KBO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유예 기간 2년과 군 문제 때문에 최지만은 한국에서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병역 미필인 영주권자가 국내에서 60일 이상 영리 활동을 하면 병역 연기 처분이 취소된다. 최지만은 4급 보충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주권 취득 후 37세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다.

나이로 보나 여러 걸림돌 때문에 KBO행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NPB행이 여의치 않으면 대만, 또는 남미 리그행도 가능하지만, 최지만이 그렇게까지 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미국 내 취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마감일(8월 1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에도 마감일에 전격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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