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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KIA 타이거즈 SK에 대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성공

토털 컨설턴트 2018. 4. 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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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KIA 타이거즈 SK에 10회 대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성공

◇ 2018 KBO리그 중간순위(4일)

순위구단승-패-무승률승차연속
1NC8-2-00.800-2승
2두산7-3-00.7001.02승
2SK7-3-00.7001.01패
4넥센6-4-00.6002.01승
4kt6-4-00.6002.01패
6KIA5-5-00.5003.01승
7한화4-6-00.4004.02승
8LG3-7-00.3005.02패
8삼성3-7-00.3005.02패
10롯데1-9-00.1007.02패


KIA 010 001 040 3 - 9

S K 005 001 000 0 - 6

△ 승리투수 = 김윤동(1승 1패) △ 세이브투수 = 김세현(1패 2세이브)

△ 홈런 = 최형우 3호(2회1점) 김주찬 3호(6회1점) 이범호 3호(연장 10회1점·이상 KIA)

[ 타자 기록 ]

KIA타수안타2타3타홈런득점타점삼진사사구타율
이명기 (우익수)5000001100.000
나지완 (지명타자)4200011110.500
안치홍 (2루수)5200011000.400
최원준 (유격수)4320001000.750
버나디나 (중견수)6110011100.167
김민식 (포수)2100000000.500
김주찬 (1루수)6500122000.833
이범호 (3루수)5100111100.200
최형우 (좌익수)6300121000.500
김선빈 (대타)0000000010.000
백용환 (포수)1100010001.000
서동욱 (1루수)0000000000.000

[ 투수 기록 ]

KIA이닝타자투구수타수피안타피홈런탈삼진사사구실점자책ERAWHIP
정용운314551131125515.001.67
한승혁41356132060112.250.50
임기준0 ⅓1110000000.000.00
임창용141841010000.001.00
김윤동 0 ⅔3720011000.001.50
김세현 152041021000.002.00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뒷심으로 3연패를 어렵사리 끊고 SK 와이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패색이 짙던 8회 '빅 이닝'으로 6-6 동점을 이뤘다.

이어 연장 10회 이범호의 좌월 결승 솔로포와 2사 3루에서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쐐기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9-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5승 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연승을 '4'에서 마감한 SK는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SK에 홈런 6방을 맞고 KO된 KIA는 이날도 1-0으로 앞선 3회 제이미 로맥에게 석 점 홈런을 맞고 SK에 5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숱한 찬스를 날리고 4연패 일보 직전에 몰린 KIA는 8회 SK의 필승 계투조 윤희상을 제물로 폭발했다.

김주찬,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고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안치홍의 좌전 안타가 나와 4-6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나지완을 홈에 불러들였고, 3루에 간 안치홍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6-6 동점 득점을 올렸다.

KIA는 임기준(8회)∼임창용(8회)∼김윤동(9회)을 투입해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연장 10회 등판한 SK 전유수를 두들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이범호가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아치로 승부의 추를 KIA 쪽으로 끌어당겼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버나디나가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 3번 타자 김주찬은 6타수 5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리며 역전승의 토대를 쌓았다.

SK 불펜은 이날 7점을 헌납해 5⅓이닝을 2점으로 버틴 선발 문승원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 한승혁 투수 활약상 ]

"SK 타선이 최근 워낙 좋아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빠른 공 승부보다는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캠프에서 부상으로 조기귀국해 팀에 많이 미안했다. 조금이나마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다 다행이다. 재활을 잘 한 만큼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KIA의 팬들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인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25)이 첫 1군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한승혁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전지훈련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에 발목이 잡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한승혁은 이날 KIA의 긴급 호출을 받았다. 팀 마운드 상황 때문이었다.

한승혁은 이날 곧바로 출격 기회를 얻었다. 선발 정용운이 3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아직 점수는 1-5, 4점차. KIA 타선의 힘을 고려하면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었다. 한승혁이 SK의 발걸음을 붙잡아야 했는데 이 임무를 제대로 했다.

4회는 삼자범퇴였다. 정의윤을 1루수 땅볼로,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박승욱을 2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고, 고질병이었던 제구도 잘 됐다. 여기에 커브와 포크볼을 던지며 힘 있는 SK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에도 최근 타격감이 좋은 SK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재원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유도했다. 이어 정진기를 유격수 땅볼로, 최항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2이닝을 퍼펙트로 정리했다. 2이닝 동안 투구수는 26개에 불과했다. 한승혁이 가장 좋을 때의 모습이 잘 나왔다.

비록 7회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 때 김민식이 공을 잃어버리며 1점을 잃기는 했으나 7회까지 4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한승혁의 호투 속에 KIA도 따라갈 시간을 벌었다.

[ 김기태 감독 인터뷰 내용 ]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경기 초반 어려웠지만 한승혁이 중간에 나와 호투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 이범호 선수 인터뷰 내용 ]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지면서 팀도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다. 최근처럼 이렇게 심한 타격 슬럼프는 오래간만인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요한 타석에서 찬스를 놓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어떻게든 기회를 살리고 싶었는데 결승 홈런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

[ 김주찬 선수 인터뷰 내용 ]

"최근 타격감 타이밍이 잘 안맞는 것 같아서 타이밍을 길게 잡고 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 아직 부족하다. 오늘 타격감을 계기로 더 나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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