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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1일차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18. 2.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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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1일차 소식


1. 선수단 환영식

킨쵸 주민들과 킨 구장 직원들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의 환영식을 오전 9시에 개최하였습니다. 지역 아이들이 김기태 감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였고, KIA 타이거즈에서는 킨쵸 관내 5개 초등학교와 킨 중학교에 야구공을 기증했습니다. 킨쵸 지역에 들어서면 KIA 타이거즈 앰블럼이 그려진 수많은 현수막과 깃발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을 따라 KIA 타이거즈 깃발이 휘날리는등 성대하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 김기태 감독 인사말 ]

“KIA가 킨 구장을 찾아오면서부터 우리 지역에도,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동네 아이들과 킨 중학교에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프로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 김기태 감독 선수단 미팅


김기태 감독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감독으로서 마지막 스프링캠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아무리 기를 쓰고 용을 써도 봄은 오고 가을은 온다. 무슨 일을 해도 올 건 온다. 우리가 미리 대비했기 때문에 우리가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스프링캠프에 얼마나 왔냐”

임창용이 “24번 왔다”고 답하자 최원준에게 “몇 살이냐”고 되물었다. 최원준이 “22살이다”고 말하니 “임창용처럼 24번 스프링캠프에 올 수 있겠냐”


“앞으로 내가 캠프에 얼마나 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암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떼어내야 한다. 팀에 암적인 존재가 되지 말아라. 우리 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라.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중요시 여겨라”


3. 훈련 스케치

훈련을 진행하던 김민호 수비코치가 선수들에게 “야”라고 하니, 젊은 선수들이 “왜!”라고 받아친 소리였다. 선수들은 김 코치 앞에서 악을 쓰며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스프링캠프를 여러 차례 와본 KIA 구단 관계자들에게는 익숙한 소리다. KIA 관계자는 “우리 스프링캠프는 다른 곳보다 유독 시끄럽다. 선수들에게 소리를 많이 지르라 한다”고 설명했다.

왜 자신에게 “왜!!”라고 외치게 하는 것일까. 선수 내면에 숨어있는 자신감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김 코치는 “부끄러움이 많은 선수가 그렇게 소리 지르기는 쉽지 않다. 일부러 소리 지르게 시키면 자신감과 의욕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코치는 “다른 선수도 덩달아 달아오른다. 옆에 있는 선수가 악을 쓰고 훈련하는데 다른 사람도 당연히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 코치는 “베테랑에게 일부러 권고하는 부분이다.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그래야 똘똘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첫 날.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에 날이 좋지 않아 훈련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선수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사히 정해진 훈련을 소화했다.

4. 정성훈 선수 인터뷰 내용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는데 운 좋게 KIA에서 불러줘서 야구할 수 있게 됐다. 해태 때와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팀이 된 것 같다. 해태 느낌은 없다”

“필요한 선수라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다. 대타로 나가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을 때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했다. 그동안 대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찬스 때 못 쳐준 건 있지만 1년 해보니 나름 요령이 생겼다. 처음 했던 작년보단 나을 것 같다”

“2,3달 동안 우울했다. 애들이 재밌게 해준다. 귀하게 얻은 기회다. 어쩌면 옷을 벗을 수도 있었는데…야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까 내가 도움될 건 없지 않을까. 대타로 나가면 내가 해줘야겠다는 생각만 있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겠지만 젊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5. 김선빈 선수 인터뷰 내용
“쪼그려 앉기를 못했다. 운동화 끝 쪽에 닿으면 아릴 정도였는데 그게 가장 아팠다.  “트레이너 분들이 테이핑이나 다 해주셔서 경기 뛰는 건 괜찮았다. 프로 선수들은 부상 하나씩은 다 있으니까 (발목 부상이) 내게 문제될 건 없다. 회복 경과도 좋다. 또 야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동료와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우려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유격수니까 수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지난 시즌 타격왕도 처음으로 해봤고 우승도 해봤다. 앞으로는 꾸준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잠깐씩만 뛰는 게 아니라, 꾸준히,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 주장 김주찬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활기차게 1일차 훈련을 마친 KIA 타이거즈 선수단 내일도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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