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1일차 소식
1. 선수단 환영식
킨쵸 주민들과 킨 구장 직원들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의 환영식을 오전 9시에 개최하였습니다. 지역 아이들이 김기태 감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였고, KIA 타이거즈에서는 킨쵸 관내 5개 초등학교와 킨 중학교에 야구공을 기증했습니다. 킨쵸 지역에 들어서면 KIA 타이거즈 앰블럼이 그려진 수많은 현수막과 깃발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을 따라 KIA 타이거즈 깃발이 휘날리는등 성대하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 김기태 감독 인사말 ]
“KIA가 킨 구장을 찾아오면서부터 우리 지역에도,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동네 아이들과 킨 중학교에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프로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 김기태 감독 선수단 미팅
김기태 감독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감독으로서 마지막 스프링캠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아무리 기를 쓰고 용을 써도 봄은 오고 가을은 온다. 무슨 일을 해도 올 건 온다. 우리가 미리 대비했기 때문에 우리가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스프링캠프에 얼마나 왔냐”
임창용이 “24번 왔다”고 답하자 최원준에게 “몇 살이냐”고 되물었다. 최원준이 “22살이다”고 말하니 “임창용처럼 24번 스프링캠프에 올 수 있겠냐”
“앞으로 내가 캠프에 얼마나 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암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떼어내야 한다. 팀에 암적인 존재가 되지 말아라. 우리 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라.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중요시 여겨라”
3. 훈련 스케치
훈련을 진행하던 김민호 수비코치가 선수들에게 “야”라고 하니, 젊은 선수들이 “왜!”라고 받아친 소리였다. 선수들은 김 코치 앞에서 악을 쓰며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스프링캠프를 여러 차례 와본 KIA 구단 관계자들에게는 익숙한 소리다. KIA 관계자는 “우리 스프링캠프는 다른 곳보다 유독 시끄럽다. 선수들에게 소리를 많이 지르라 한다”고 설명했다.
왜 자신에게 “왜!!”라고 외치게 하는 것일까. 선수 내면에 숨어있는 자신감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김 코치는 “부끄러움이 많은 선수가 그렇게 소리 지르기는 쉽지 않다. 일부러 소리 지르게 시키면 자신감과 의욕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코치는 “다른 선수도 덩달아 달아오른다. 옆에 있는 선수가 악을 쓰고 훈련하는데 다른 사람도 당연히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 코치는 “베테랑에게 일부러 권고하는 부분이다.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그래야 똘똘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첫 날. 새벽부터 내린 빗줄기에 날이 좋지 않아 훈련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선수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사히 정해진 훈련을 소화했다.
4. 정성훈 선수 인터뷰 내용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는데 운 좋게 KIA에서 불러줘서 야구할 수 있게 됐다. 해태 때와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팀이 된 것 같다. 해태 느낌은 없다”
“필요한 선수라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다. 대타로 나가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을 때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했다. 그동안 대타를 해본 적이 없어서 찬스 때 못 쳐준 건 있지만 1년 해보니 나름 요령이 생겼다. 처음 했던 작년보단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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