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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4 ] 스페인 vs 프랑스 결승행 주인공?

토털 컨설턴트 2024. 7. 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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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4 ] 스페인 vs 프랑스 결승행 주인공?

'무적 함대' 스페인-'레블뢰 군단' 프랑스, 4강전 관전 포인트


스페인은 16강에서 조지아에 4-1로 이긴 뒤 8강에서 개최국 독일을 2-1로 꺾었고요, 프랑스는 벨기에에 상대 자책골로 1-0, 포르투갈에 승부차기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 공간을 향해 지속해서 보내는 패스로 계속 공격을 만들고 있죠. 특히 10대 선수 라민 야말이 성장이 눈에 띄고요.

다만, 독일전에서 너무 혈전을 벌이는 바람에 수비의 핵인 카르바할과 르 노르망이 빠지는 것이 치명적이고 로드리 역시 부상으로 더는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것은 고민으로 남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음바페라는 화력을 안고도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원에서 캉테와 카마빙가가 열심히 뛰어 주면서 수비 앞에서 방패 역할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음바페와 무아니, 그리즈만, 바르콜라 등으로 투톱이나 스리톱으로 계속 바꿔 보고 있지만,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디디에 데샹 감독에 대한 불신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분석

스페인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유로 2024에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유일한 팀이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독일 등 강팀들을 꺾으며 어려운 길을 헤쳐왔다. 8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연장전 승리를 거두며 몇몇 선수들이 출장 정지와 부상으로 빠진 건 불안요소다. 페드리(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카르바할(오른쪽 풀백), 로빈 르 노르망드(센터백)가 준결승에 나서지 못한다. 나초가 센터백으로 나서고, 다니 올모가 미드필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수비는 문제다. 38세 헤수스 나바스를 킬리안 음바페와 테오 에르난데스와 맞붙게 할까. 경기 양상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프랑스 분석

유로 2024에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5경기에서 오픈 플레이 골이 없다는 게 놀랍다. 3골을 넣었지만 2골은 상대 자책골, 한 골은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골이다. 그런데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프랑스는 기대 득점 7.8골로 대회에서 네 번째로 높다. 마무리가 안 될 뿐 찬스는 계속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음바페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경기 양상은 매우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프랑스는 5경기에서 1실점만 하고 있다. 그것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페널티킥이 처음에는 선방에 막혔다가 재차 시도 끝에 내준 골이다. 공격에서 약간의 개선만 이뤄지면 팀 전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프랑스가 13승7무16패로 약간 밀린다. 39득점, 64실점으로 프랑스는 수비가 관건이다. 2021년 유럽네이션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2-1로 스페인을 꺾었다.

1. 양 팀 역대 유로 전적 :
2승 1무 1패 프랑스 우위

양 팀 최근 주요 국제 대회 맞대결
유로 2012 8강 스페인 2-0 승리
2006 독일 월드컵 16강 프랑스 3-1 승리

스페인과 프랑스 양 팀은 수비에서 성향 차이가 크다. 스페인의 경우 강력한 전방 압박을 포함해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친다(90분당 인터셉션 6.8회 4강 진출팀 최고치/파이널 써드 태클 3.4회 전체 1위).

프랑스는 전방 압박보다는 중원으로 내려선 이후 단단하게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90분당 파이널 써드 태클 횟수 3.2회 전체 3위/패스 블락 8.1회 전체 3위).

2. 스페인 드리블러 듀오, 프랑스 포백라인도 뚫어낼까?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측면의 풀백·윙어들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으로 빠른 템포의 긴 전진 패스를 구사하는 직선적인 공격을 자주 활용한다.

단순히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게 아니라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들이 윙어와 함께 측면 공간 혹은 하프 스페이스를 번갈아 점유한다. 더불어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가리지 않고 활용하는 등 유기적인 '오프 더 볼 무브'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스페인은 양쪽 윙어인 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엄스가 대회 참가 선수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드리블 돌파 시도 횟수(경기당 8회 수준)와 상당히 높은 드리블 돌파 성공률(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둘은 매 경기 상대 팀의 측면 수비를 파괴하고 있다(키패스 및 페널티 에어리어 진입 패스 횟수 역시 최상위권 수준).

이들이 4강에서 상대할 프랑스 수비진은 높은 드리블러 태클 성공률(57%)과 함께 대회 참가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경기당 0.7골의 xG(기대 득점/페널티 킥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필드골 허용이 없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통해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프랑스 포백 라인은 수적 열세에 놓인 역습 상황에서조차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태클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역습을 여러 차례 저지해냈다는 점에서 야말과 윌리엄스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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