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코파아메리카 2024 ]아르헨티나, 캐나다 2-0 제압

토털 컨설턴트 2024. 7. 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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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아메리카 2024 ]아르헨티나, 캐나다 2-0 제압

-아르헨티나, 메시 쐐기골 캐나가 2-0 격파 결승 진출

-메시, 대회 첫 골=결승골+결승 진출+최고의 선수

-아르헨티나, 15일(월) 우루과이 콜롬비아 승자와 결승전 격돌



졌지만 잘 싸웠다. 단 6주 만에 이뤄진 매직이었다.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강추했던 제시 마시 감독(51)이 캐나다를 이끌고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을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

캐나다는 1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콜롬비아 승자와 맞붙는다. 반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캐나다는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월드컵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끈끈하고 강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3분 로드리고 데 폴이 찌른 공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잡아내 골키퍼 다리 사이를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캐나다의 공세를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빠르게 기세를 올렸다. 이후 네 차례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리오넬 메시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아르헨티나가 후반에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골문 앞에 있던 메시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번째 골이었다.

캐나다는 후반 24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 결국 골을 넣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이번 대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2026 북중미월드컵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한국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협상에 실패한 마시 감독은 캐나다 감독에 부임해 불과 6주 만에 6경기를 치르면서 메이저 대회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마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 중 하나는 킬러 본능이었다. 그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팀이 되겠다는 선수들의 헌신이다. 나도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 팀과 함께 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함께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MOM 메시 ]

메시는 이날 경기 1골과 함께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경합에서 어려워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공격에서 패스와 날카로움 움직임, 슈팅이 돋보였다. 경기 후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됐다.

한편 메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로 2024 활약과 비교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부진과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이 유로 2024에서 탈락하자,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맨유 레전드이자, 호날두의 옛 동료 리오 퍼디난드는 이에 대해 "그가 대표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은 무례하다. 그가 한 일을 고려하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위해 무엇을 했나? 메시도 코파 아메리카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비판은 없었다"라며 메시도 부진했지만 호날두와 달리 비판을 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시가 이날 캐나다를 상대로 쐐기골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공헌하며 호날두를 옹호하던 사람들은 모두 입을 열 수 없게 됐다. 더욱이 메시가 결승에서 활약하여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다면 메시와 호날두, 두 선수의 희비는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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