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2024년 6월 1일 ] 이정후, 4일 LA에서 어깨 수술 & 김하성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6.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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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1일 ] 이정후, 4일 LA에서 어깨 수술 & 김하성 소식


1. 이정후, 4일 LA에서 어깨 수술

MLB 첫 시즌 어깨 부상 탓에 조기에 마감

이정후의 어깨 수술 일정이 잡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일 "이정후가 화요일(현지시간 4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수술 결심'을 공개했다.

올해 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여러 의료진을 만난 뒤 수술을 받기로 했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올린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집도의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다.

그는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유명하다.

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겼다.

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어깨 수술을 받고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온 경험이 있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8년 6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 시계를 당겨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이정후는 그해 10월 20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수비 때 몸을 던져 공을 잡다가 왼쪽 어깨를 또 다쳤다.

결국 이정후는 2018년 11월에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속도를 내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이후 이정후는 어깨 수술 후유증을 겪지 않고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올해에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거의 꿈도 이뤘다.

MLB 첫 시즌은 너무 짧게 끝났지만, 2025년에 돌아온다고 해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시즌을 더 뛸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수술을 결심하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 이후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뛰었다"며 "MLB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열심히 재활해, 다시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 김하성,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2득점


김하성이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해 두 번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199타수 43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3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랐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견수 쪽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 2사 1, 2루에서 존 슈라이버의 싱커를 공략해 시속 163㎞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8회 1사 1, 2루에서는 윌 클라인의 시속 158㎞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력은 시속 169㎞였다.

2루 주자 도너번 솔라노가 3루에 머물러, 김하성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안타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했다. 김하성의 시즌 득점은 30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출루한 4회에 2점, 7회에 9점을 뽑아 캔자스시티를 11-8로 눌렀다.

3.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수비 실수도 범해

배지환이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범했다.

배지환은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7회말 수비 때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 토론토 대니얼 보겔백의 타구가 중앙 펜스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왔다.

피츠버그 중견수 배지환은 두 팔을 벌리며 '낙구 지점을 놓쳤다'는 사인을 보냈다.

타구는 배지환 등 뒤에 있는 중앙 펜스를 때렸다.

피츠버그가 연장 혈전 끝에 14회말 토론토의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끝내기 우중월 투런포를 맞고 3-5로 패하면서, 배지환의 수비 실수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졌다.


4. 괴력의 에런 저지,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정복

5월에만 홈런 14개 폭발 , 통산 두 번째 MVP 향해 순항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에런 저지가 2024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저지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안타 3개 가운데 2개는 시원하게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였다.

저지는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1,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쳤다.

저지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이어 6회에는 다시 한번 힉스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포로 시즌 20홈런을 완성했다.

양키스는 샌프란시스코에 6-2로 승리하고 40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저지는 현지 날짜 기준 5월에만 홈런 14개를 터트렸다.

또한 2루타도 12개를 곁들였다.

MLB닷컴은 "양키스 선수로 월간 홈런 14개에 2루타 12개를 때린 건 최초"라며 "1930년 7월 홈런 12개와 2루타 12개를 친 루 게릭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경기로 저지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82, 20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6이 됐다.

홈런과 OPS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하는 저지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해 순항했다.

저지는 2022년 홈런 62개로 로저 매리스가 보유했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생애 첫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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