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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28일 ] 김하성, 마이애미전 4타수 1안타 & 결승 득점

토털 컨설턴트 2024. 5.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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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28일 ] 김하성, 마이애미전 4타수 1안타 & 결승 득점 소식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7(189타수 41안타)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까지 해당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섰다.

마이애미 왼손 투수 트레버 로저스를 상대로 3회말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제이크 버거에게 잡혀 아쉽게 물러났다.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왼손 불펜 A.J. 퍼크의 높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의 연속 수비 실책에 힘입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김하성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 1사 1루에선 한화 이글스 출신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건드렸다가 병살타를 쳤다.

지난해 한화 1선발로 영입했던 스미스는 2023시즌 개막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강판한 뒤 복귀 없이 방출됐다. 올해 마이애미에선 불펜 요원으로 21경기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의 삼자범퇴 역투로 2-1 승리를 지켰다.

( 김하성 선수 인터뷰 )

“내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이 커지기에 일단 출루를 하려고 생각했다. 앞선 두 타석이 아쉬웠기에 더 출루를 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됐다”

“앞선 타석에서 잘맞은 것이 호수비에 걸리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멘탈이 흔들렸었다. 그 타석에서는 큰 것을 노리기보다 일단 출루를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그러다보니 결과가 괜찮았다”

“상대 수비가 속이려고 한 것도 있었는데 외야를 봤을 때 좌익수가 잡으려고하는 제스처를 하고 있어서 뜬공 아웃이라 생각하고 돌아왔다”

“나도 야수지만, 실책하면 그런 이닝에 점수가 좀 많이 나는 거 같다. 어찌됐든 우리가 기회를 잡았고 이를 잘 살렸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팀도 팀이지만, 내가 잘해야한다. 내가 좌완이 나왔을 때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팀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커질 것”

“최하위가 1등을 이기는 것이 야구. 최하위 팀이라도 메이저리그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매 경기 힘든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 오타니 투구 훈련에도 속도, "18m 거리서 던지기 시작" ]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년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투구 재활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치르기로 한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지난주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던지기 시작했으며 구속은 시속 12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그 정도 거리에서는 보통 60∼70개 정도를 던진다"며 "재활 과정으로 투구 거리와 투구 수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올해에는 타자로만 활동하고 내년부터 투수와 타자를 다시 겸업한다.

오타니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오타니는 타격에만 전념하는 올해 27일 현재 타격(타율 0.336)과 루타(131루타)에서 빅리그 전체 1위, 장타율(0.621),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1.024)에서는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 이정후 '시즌 아웃' 빌미 '오라클 파크 펜스' 바뀔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 파크의 중앙 외야 펜스가 바뀔까.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오라클 파크의 외야 펜스를 교체할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물론 오스틴 슬레이터, 루이스 마토스까지 3명의 선수가 이달에만 3차례나 같은 지점에서 충돌한 점을 언급했다.

즉 오라클 파크 오른쪽 펜스의 특이한 구조가 선수 부상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면, 존재 자체를 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 점프 캐치 도중 중앙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또 슬레이터는 지난 11일 신시내티전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19일에는 마토스가 역시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 무릎을 부딪쳤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앙 담장은 일부를 뚫어 철망(체인 링크)을 삽입한 구조. 외야수가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

이는 중앙 담장 뒤에 있는 불펜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불펜에서 경기를 봐야 하는 것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먼저다.

이 펜스에 부딪혀 뇌진탕 부상을 당한 슬레이터는 최근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에게 외야 펜스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슬레이터는 “최근 3명의 선수가 잇달아 펜스에 부딪혔다”라며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교체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장에도 체인 링크는 존재한다. 하지만 오라클 파크는 다른 대부분의 구장보다 낮다”라며 “또 체인 링크가 패딩과 정렬되지 않아 간격이 있다”고 전했다.

오라클 파크의 체인 링크는 충격을 흡수하는 패딩에 둘러싸인 형태. 하지만 평평하게 배치되지 않아 체인 링크가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현재까지 일어난 일은 불행한 일이다”라면서도 “펜스 구조가 부상의 이유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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