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2024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 단독 선두 이태희

토털 컨설턴트 2024. 8.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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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이태희

2위 이태훈

공동 3위 김한별 김민규


이태희가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 첫날 경기에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개인 최소타를 작성했다.

이태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누구보다 연습량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골프 연습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는 말까지 듣는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65타는 이태희가 올해 들어 적어낸 개인 최소타다.

이태희는 6월 16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K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KPGA 투어는 7월 14일 군산CC오픈을 마친 뒤 긴 여름 휴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이 기간에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등 해외 투어에 나서거나 맹훈련을 통해 하반기를 준비한다.

'연습벌레'로 명성이 높은 그가 연습을 적게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한 셈이다.

하지만 이태희는 이날 13번 홀(파5)에서 35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멋진 이글까지 뽑아내 녹슬지 않은 쇼트게임 실력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 출생 이태훈(34·타이틀리스트)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 이태희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김민규(23·CJ)와 김한별(28·SK텔레콤)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K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김민규도 첫날 순항했다.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이태희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올시즌 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5차례 진입한 김민규는 상금 8억244만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이미 K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했다.

렉서스 마스터스는 우승 상금이 2억원이다. 김민규가 정상에 오르면 K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기게 된다.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 1억원이 주어져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선다.

팀 렉서스 소속 박상현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김한별(28·SK텔레콤)이 신설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한별은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4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신고한 뒤 이어진 홀(파4)에서도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전반 남은 파4홀 2곳에서 모조리 2온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한별은 후반 들어 마지막 홀을 남기고 역시 파4홀에서 2온을 하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살려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

덕분에 김한별은 신설 대회인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남은 대회를 기대케했다.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눈에 띈다. 김한별은 올 시즌 3차례 톱10에 들었는데 그 가운데 2번이 신설 대회로 열린 KPGA클래식과 비즈플레이-윈더클럽 with 클럽72 대회였다. 나머지 대회는 지난 6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KPGA선수권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4번째로 열리는 신설 대회로 지난 6월 김한별이 공동 7위에 오른 KPGA선수권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 이태희 인터뷰 ]

"보기 하나를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면서 "무리한 샷을 하지 않는 것이 오늘 목표였다. 몇 번 트러블 상황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

"투온을 노렸으나 두 번째 샷이 나뭇가지를 맞는 바람에 짧았다"면서 "세 번째 샷 지점의 라이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세 번째 샷을 한 공이 홀 3야드 앞에 떨어져 굴러 들어갔다"

"짧은 거리 어프로치는 워낙 자신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생각한 대로 잘 쳤다"면서 "홀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바로 버디로 홀아웃을 할 수 있는 지점에 공이 멈췄을 것이다. 정말 잘 친 샷이었다"

"허리가 아파서 40일 넘게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면서 "치료를 계속 했는데도 금방 좋아지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아직 제대로 된 몸 상태는 아니다"

"오늘 스코어가 잘 나왔다는 것을 신경 쓰지 않겠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해내고 나오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이태희는 "몸이 회복돼서 좋은 컨디션으로 기권 없이 플레이를 하고 싶다"



[ 김한별 인터뷰 ]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티샷이 러프에 빠져서 세컨 샷에서 우드로 공을 오른쪽으로 강하게 휘게끔 쳐야 2온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린에 공을 올려서 '이게 투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짜릿함을 느꼈다. 결국 버디까지 만들어냈다. 다시 투어가 시작된 것을 새삼 느꼈다"

"오늘 사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러프가 길다고는 해도 웨지 플레이가 가능해서 부담없이 플레이했다. 덕분에 보기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선두권에 올랐지만 우승을 의식하면 나올 기량도 안 나오는 것 같다. 바람이 불어서 조금 잘 이용해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톱5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다만 올 시즌을 마치면 군대에 가야한다. 군대에 가기전에 우승을 한번 꼭 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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