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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 투어 PO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4. 8.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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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GA 투어 PO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프리뷰

일시 : 8월 16일 ~ 19일

장소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출전 한국 선수 :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오는 16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은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3개 대회 구성된 플레이오프의 첫 대결장이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BMW 챔피언십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3개 대회 모두 최정상급 선수들이 컷없이 나흘 동안 열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상 페덱스컵 랭킹 순) 4명이 출격한다.

임성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을 9위로 마쳐 10위 이내 선수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보너스 220만 달러를 받고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임성재와 안병훈(12위)은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은 안정권이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무난할 전망이다.

임성재는 6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사정권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랭킹이 높을수록 낮은 타수로 시작하기에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대한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 리는 게 요긴하다.

38위 김시우와 43위 김주형은 일단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들어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굳히고 투어 챔피언십 출전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과제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우승이다. 우승하면 36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 빼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 70명만 추려서 치르는 대회라서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손에 넣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PGA투어닷컴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3번이나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셰플러는 2순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순위, 그리고 쇼플리를 우승 후보 4순위에 올려놨다.

임성재는 우승 후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랭커들이 한 자리에

PGA 투어 PO는 톱랭커 선수들만 참가하는 무대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비롯해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 구성돼 있다. 3개 대회 모두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펼쳐진다. 메이저 대회 이상의 큰 상금이 걸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PO 1, 2차전 대회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최종전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3차 PO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경우 18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긴 바 있다.

출전 자격이 까다롭다. PO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70명이 초대장을 받았다. 1차전을 치른 뒤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이 2차전으로 향한다. 2차전서 다시 30명을 추려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특히 투어 챔피언십의 경우 PO 1,2차전 누적 포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출발한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1차전부터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 파리에서의 아쉬움 뒤로하고

김주형과 안병훈은 얼마 전 파리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수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목표로 했던 시상대 위에 오르진 못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최종 8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올림픽 톱10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이번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이었다. 2016 리우데이네이루 대회에도 참여한 기억이 있다. 6언더파 278타를 작성하며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김주형은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당시 김주형은 “이렇게 눈물이 날지 상상도 못했다”면서 “제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한국 남자 골프를 위해 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병훈은 역시 “나라를 대표해서 온 자리라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파리서 닿지 못한 왕좌의 꿈을 PO서 펼쳐 보이려 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43위, 12위를 마크, PO 1차전 출전요건을 채웠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정상을 바라본다.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 가운데 PO 투어 챔피언십 우승컵을 품은 자는 없다. 2022년 임성재가 마크한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페덱스컵 38위 김시우는 직전 대회(윈덤 챔피언십)서 컷 탈락했지만 후유증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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