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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구 이탈리아 금메달

토털 컨설턴트 2024. 8.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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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구 이탈리아 금메달

이탈리아, 결승서 '디펜딩 챔프' 미국 꺾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이탈리아가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꺾고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챔피언이 됐다.

에고누의 손끝이 미국을 무너뜨렸다. 이탈리아는 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3-0(25-18, 25-20, 25-17)으로 물리치고 염원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에고누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실라와 보세티가 각 10, 9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미국은 누구도 10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에고누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같은 수에 당할 수 없던 미국은 2세트 초반 에고누를 꽁꽁 묶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실라가 존재감을 발휘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그러자 에고누 득점포까지 살아나며 이탈리아는 2세트에도 웃었고, 기세를 올려 3세트까지 잡아내며 짜릿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그간 이탈리아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FIVB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하며 명성을 떨쳤지만, 유독 올림픽 메달과는 연이 없었다. 이탈리아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4강조차 오른 적 없었다. 하지만 올해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불씨를 키우더니 끝내 미국을 꺾고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이에 맞서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미국은 이탈리아와 화력 차이를 절감한 채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 브라질 동메달 ]

브라질, 동메달 결정전서 튀르키예에 3-1 승

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성공

에이스 대결에서 브라질이 웃었다. 가비의 브라질이 바르가스의 튀르키예를 돌려세우고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비와 바르가스가 동메달을 놓고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튀르키예를 3-1(25-21, 27-25, 22-25, 25-15)로 이기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비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이사와 아나 크리스티나도 각 17,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튀르키예의 바르가스도 투혼을 발휘했다. 혼자 26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앞서 브라질은 조별예선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진 도미니카공화국과 준준결승전에서도 셧아웃 완승을 따내며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다음 관문에서 끝내 미국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맞이한 이날 튀르키예와 진검승부. 브라질은 1세트를 쉽게 가져오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가비-로자마리아가 나란히 6점을 올리며 튀르키예를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어진 2세트는 잠시 아찔하기도 했다. 바르가스 폭주에 힘입은 튀르키예가 16-12까지 치고 나갔다. 이를 가비가 다시 한번 관록을 발휘해 간신히 잠재웠다.

튀르키예도 승리가 간절한 건 마찬가지. 3세트 체베지오글루가 이 세트에만 8점을 쏟아내며 브라질에 강하게 맞섰다. 이에 힘입은 튀르키예가 한 세트 만회,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마지막 4세트 튀르키예는 결국 가비의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이를 악문 가비가 8점을 터뜨리며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튀르키예의 희망을 꺼뜨렸다.

브라질은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 2연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노메달로 안방 수모를 겪었다. 이후 2021년 도쿄 대회 은메달로 자존심을 되찾았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품에 안으며 위상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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