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농구
미국 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호주 동메달
미국 여자 농구, 올림픽 61연승 및 8연패 달성
‘진짜 드림팀’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61연승, 그리고 8연패를 해냈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결승전에서 67-66 대접전 끝 승리하며 전무후무한 8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쳤던 결승전. 프랑스는 안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미국이 7연패를 이루는 과정에서 결승전을 한 자릿수 격차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적은 점수차로 승리한 건 2004 아테네올림픽 호주전으로 11점차(74-63)였다.
올림픽 농구 역사상 8연패는 없었다. 미국 남자농구가 1936 베를린올림픽부터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까지 우승, 7연패를 달성했지만 1972 뮌헨올림픽에서 논란 끝 구소련에 패하며 8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1992년부터 NBA 선수가 출전하기 시작, 미국의 천하가 이어질 듯했으나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좌절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다시 시동을 걸어 현재 5연패 중이다.
미국 여자농구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1세기에 열린 올림픽을 모두 휩쓸며 역사상 첫 8연패 고지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단 1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진짜 드림팀’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미국은 여자농구의 8연패와 함께 파리올림픽 종합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진짜 드림팀’의 활약으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중국과 40개, 동률을 이뤘다. 대신 44개의 은메달을 보유, 27개의 중국에 앞섰다. 전체 메달도 미국이 126개를 기록, 91개의 중국을 제쳤다. 결국 4회 연속 종합 1위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에이자 윌슨이 21점 13리바운드 4블록슛, 칼레아 코퍼가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켈시 플럼이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나피샤 콜리어(7점 11리바운드), 브리아나 스튜어트(8점 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리빙 레전드’ 다이애나 타우라시는 결승전에 나서지 않았으나 자신의 6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수 버드를 제치고 역대 농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한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는 가비 윌리엄스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린 요하네스의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그는 9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2.5%(1/8)로 좋지 않았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선 호주가 벨기에를 상대로 접전 끝 85-81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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