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2024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조편성

토털 컨설턴트 2024. 7.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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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조편성 소식

‘복귀 박성현’ 맞대결 상대는 ‘장타 1위 방신실’

‘장타 2위 황유민 vs 장타 3위 윤이나’ 대결도 흥미진진

‘유해란 vs 이예원’ ‘박현경 vs 임진희’


1993년생 박성현이 처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던 건 2015년이다. 그해 평균 254.28야드를 날리고 장타 퀸이 됐다. 박성현은 2016년에도 265.59야드를 날리면서 장타 1위에 올랐다.

2004년생 방신실은 지난해 평균 262.47야드를 치면서 드라이브 거리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방신실은 평균 257.31야드를 보내면서 장타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 훈련 중 손목 인대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했던 박성현의 복귀전 맞대결 상대로 방신실이 낙점된 건 잘 짜놓은 한 편의 영화 시나리오 같다.

박성현과 방신실은 8월 1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CC(파72)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됐다. 나이로는 11년 차이, 드라이브 거리 1위 경력으로는 8년의 차이를 둔 ‘신구 장타 퀸’의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 명의 파트너는 올해 드라이브 거리 6위에 올라 있는 배소현이다.

박성현이 비록 두 번의 장타 1위 기록을 갖고 있지만 지난 세월의 무게를 실감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박성현의 거리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10위 이내에 들었던 박성현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87위(255.86야드)에 머물렀다. 세 선수는 오전 8시 8분 10번 홀로 출발한다.

흥미로운 ‘장타 대결’은 또 있다. 장타 2위(256.32야드) 황유민과 장타 3위(254.02야드) 윤이나가 한 조로 편성됐기 때문이다. 두 선수와 같은 조로 경기하는 박지영도 올해 드라이브 거리 10위(250.07야드)에 올라 있는 장타자 중 한 명이다. 세 선수는 오후 12시 3분 1번 홀에서 샷 대결을 시작한다.

LPGA 투어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내고 있는 ‘상승세의 유해란’은 올해 KLPGA 3승의 이예원과 한 조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두 선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노승희를 동반해 오전 8시 30분 10번 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과 나란히 상반기 3승을 거둔 박현경의 첫날 맞대결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와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고지우다. 임진희와 고지우가 제주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세 선수는 오후 12시 14분 1번 홀로 출발한다.

오전 11시 52분 1번 홀로 출발하는 박민지, 이가영, 최혜진의 한 조 맞대결도 골프팬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박성현 프로 인터뷰 ]

"작년 마지막 시합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경기 도중 바위를 세게 쳤는데 손목 인대가 나가서 수술을 했다"

"인대 부위라서 재활하는데 기간이 오래 길렸는데 현재는 문제가 없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량이 많지 않아서 긴장이 되는데 짧은 연습 기간동안 좋은 샷과 좋은 퍼트도 나온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경기인만큼 스스로에 더 집중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

"조금만 훈련해도 오히려 무리가 오는 것 같아서 연습량을 많이 늘리지 못하고 있다"

"한창 때에 비해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어느 것 하나 더 나은 것이 없다. 그래도 예전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좋았던 감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개 대회를 더 나가게 됐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

"올해 병가를 낸 LPGA투어에서도 내년까지 한 시즌을 뛸 수 있을 것 같다"


[ 이예원 프로 ]

"휴식기간 스윙 교정하면서 재정비를 했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만큼 첫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박)현경 언니랑 상반기 때 3승씩 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하반기까지 이어나갈 것 같아서 하반기도 재밌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박현경 프로 ]

"상반기 기분 좋게 마무리했기때문에 하반기가 기대되는데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이 대회에서 최근 3년간 공동 5위-3위-공동 3위를 기록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

"예원이랑 상반기 잘해서 좋았는데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딱히 누구를 의식하기보다는 하반기에는 체력이 중요한 만큼 스스로 체력 관리를 잘해 시즌 마지막까지 완주를 잘 하고 싶다"

[ 임진희 프로]

"한달 만에 한국에서 시합에 출전하는데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만큼 열심히 해보겠다"

"퍼트를 굉장히 잘하는 박현경 프로와 함께 경기를 하는데 의식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넣어보겠다"

[ 유해란 프로 ]

"2년만에 한국 시합에 나서는데 첫 우승을 했던 이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대세' 이예원 선수와 플레이하는데 서로 그때보다 성장한 것 같아서 재밌게 즐기면서 경기를 펼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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