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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 골프 김주형 & 안병훈, 금빛 퍼팅 조준 출사표

토털 컨설턴트 2024. 7. 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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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 골프 김주형 & 안병훈, 금빛 퍼팅 조준 출사표 그리고 우승 후보들의 각오

일시 : 8월 1일 ~ 4일

장소 :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나시오날

한국 출전 선수 : 김주형, 안병훈

안병훈 "금메달 따면 좋겠다"

김주형 "나라 대표인 만큼 책임감 갖고 경기할 것"

김주형, NBC 예상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

한국 골프 안병훈(CJ대한통운), 김주형(나이키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 정상을 노린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릴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골프 남자 대표팀 김주형과 안병훈이 2024 파리올림픽 결전지에 모두 입성했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곧장 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 코스로 이동해 사흘 전 먼저 프랑스에 온 김주형과 만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병훈은 한국과 중국 탁구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아버지 안재형 씨가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고, 어머니 자오즈민 씨는 서울올림픽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나 1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안병훈은 당시의 실패를 경험 삼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안병훈보다 사흘 먼저 파리에 도착한 김주형은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남자 골프는 8월 1일 시작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메달 색깔의 주인공을 가린다.


[ 안병훈 프로 출사표 ]

Q: 오늘 막 도착했는데, 이번 주 어떻게 임할 예정인지?

안병훈: 몇 시간 전에 막 도착했다. 내 기억에 2016년에 이곳에서 경기를 한 것 같은데, 프렌치 오픈이었다. 우선, 아주 아름다운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주가 기대된다. 코스가 좋은 컨디션이면 좋겠다.

Q: 올림픽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안병훈: 물론 다른 골퍼들과 비교했을 때 나한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아마 다른 선수들보다 자라면서 올림픽을 내가 더 많이 접하고 수도 없이 봤을 것 같은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 올림픽에 한번 참가를 해봤기 때문에, 그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금메달을 따면 제일 좋을텐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쉬면서 어떻게 보냈는지?

안병훈: 나는 가족들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다시 집에 갔다 왔다. 가족들이랑 너무 오래 떨어져 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집에 다녀왔다. 시차를 미리 맞추려고 노력한 부분은 있다.

Q: 어릴 적부터 올림픽을 보면서 자라왔다고 했는데..

안병훈: 2000년 정도부터 올림픽을 봤던 것 같다. 골프는 그때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때는 골프가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골프가 종목이 되고 난 뒤에, ‘아 출전해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나한테 더 특별했다.

Q: 어떤 종목을 많이 봤는지?

안병훈: 물론 탁구를 가장 많이 봤다. 어머니, 아버지 둘 다 메달이 있으신데, 살면서 딱 한번 메달의 실물을 봤던 것 같다.

Q: 임성재 선수와 끝까지 순위 경쟁이 있었는데,

안병훈: 정말 타이트했다. 김시우 선수도 그렇고, 모두가 정말 좋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 임성재 선수는 계속해서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 어쨌든 우리가 이 곳에 있으니 한국을 대표해 메달을 따면 좋겠다.

Q: 김주형 선수가 이번 주 어떤 경험을 할 것 같은지?

안병훈: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투어에서 경험이 꽤 됐다. 어린 아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코스 안에서 김주형 선수한테 배우는 점도 많다. 그냥 조금 부담감이 있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본인의 게임을 보여주면 메달 딸 가능성은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올림픽에 참가하는 소감은?

안병훈: 자랑스럽다. 8년만에 다시 나오게 되어서도 자랑스럽고, 한국 골프에 맏형으로서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나이로 보면 김주형 선수의 코치가 되도 이상하지 않다. 김주형 선수와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

Q: 대표 선수가 되어 어떤 기분인지?

안병훈: 대표팀에 들어오기 까지 쉽지 않았고, 좋은 골프를 쳤다. 힘들게 국가대표가 된 만큼 좋은 성적 내고자 한다.


[ 김주형 프로 출사표 ]

Q:  골프 코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김주형: 코스는 굉장히 좋다. 사실 프렌치 오픈 때의 경험이나 이전 대회들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러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코스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이 곳에서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골프를 시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Q: 쉬면서 어떻게 보냈는지?

김주형: 영국에 있었다. 미국에 갔다오는 것에 큰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골프를 치면서 가족들과 있었다.

Q: 올림픽이 본인이나 나라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 같은지?

김주형: 아직 올림픽에서 한국 골퍼가 메달을 딴 적은 없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이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양궁에서도 메달을 땄고, 우리나라가 강한 종목이 많다. 우리도 그 중 하나의 메달을 추가할 수 있으면 한국에는 정말 좋은 일이고, 큰 일일 것 같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의 골프에 큰 영향력이나 의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작년 프렌치 오픈을 뛴 이유는?

김주형: 유럽에 있었고, 그냥 참가해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앞두고 코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Q: 수 많은 코스를 경험하는데, 코스가 다 기억이 나는지?

김주형: 기억력이 좋다. 코스에 대한 기억이 뚜렷한 것 같다. 그게 정말 개인적인 장점인 것 같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코스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Q: 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김주형: 사실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었고, 골프를 칠 때는 그것만 생각하려고 한다.

Q: 이번 주 어떤 성적을 내고 싶은지?

김주형: 이번 주, 처음으로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친한 안병훈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라의 대표가 된 점에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하려고 한다.

Q: 대표 선수가 되어 어떤 기분인지?

김주형: 전 세계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대표팀 출전하는 것이 긴장되고 부담도 되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그 감정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 ]

남자부에서는 이번주 현재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 10명이 올림픽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그 중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잰더 쇼플리(미국),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4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5위 윈덤 클라크(미국) 톱5 이내 선수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맥길로이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며,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쇼플리는 2연패를 노린다.

이 외에도 지난주 런던에서 LIV 골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 이민우(이상 호주), 토미 플리트우드, 맷 피츠패트릭(이상 영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다.




[ 김주형, NBC 예상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 ]

김주형이 미국의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

NBC는 30일 홈페이지 골프 특집판에 올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작년에 이미 프랑스에 와서 경기를 치러서 점수를 땄다"면서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경험을 쌓은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에 김주형이 공동 6위를 차지한 카주 프랑스 오픈이 열린 곳이 바로 이번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가 치러지는 르 골프 나쇼날이다.

NBC는 "김주형은 티샷을 아주 똑바로 날린다"면서도 "최근 로열 트룬에서 치른 디오픈에서는 샷이 썩 좋지 않았다"고 단서를 달았다.

NBC는 금메달 후보 1순위로는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꼽았다.

최근 11개 대회에서 가장 나쁜 순위가 공동 23위일 만큼 경기력에 기복이 없고, 르 골프 나쇼날에서 경기한 적은 없지만 르 골프 나쇼날에 가장 적합한 경기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매이저대회에서 2번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치고 우승 후보 2위에 올랐다.

쇼플리에 이어 욘 람(스페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이 우승 후보 10걸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 각국 우승후보들의 출사표 ]

매킬로이 >

“금메달을 딴다면 분명히 올해 최고의 성과. 생애 최고는 아니겠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최근 10년중 가장 큰 수확일 것”

잰더 쇼플리(미국)>  

“메이저 대회와는 확실히 다른 가치를 가진 올림픽 금을 지키고 싶다”

셰인 라우리>

“우승하면 디 오픈에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 것”

제이슨 데이(호주)>

“그 때 나갔어야 한다. 다시 내게 기회가 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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