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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회 디오픈 2라운드 프리뷰 : 코스 세팅 & 타이거 우즈 컷 통과 여부

토털 컨설턴트 2024. 7.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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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회 디오픈 2라운드 프리뷰



[  컷오프와 싸우는 ‘디오픈의 톱랭커들’ ]

우즈 79타, 매킬로이 78타, 디섐보 76타, 오베리 75타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이변이 많은 게 디오픈이다. 날씨의 변수, 코스의 변수, 벙커의 변수 등 변수 투성이다.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부터 ‘이변의 디오픈’이 됐다.

컷 오프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톱랭커가 무척 많다.

일단 타이거 우즈(미국)가 8오버파 79타로 공동 138위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버디는 2개 밖에 잡지 못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범하는 참담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의 스코어 카드도 처참하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로 7타를 잃었다. 순위는 컷 오프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공동 129위다.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5오버파 76타 공동 96위에서 컷 통과를 위해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한다. 15번 홀까지 버디 1개 없이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다가 16번 홀(파5)에서 나온 이글 하나가 그나마 컷 통과 가능성을 남겨두게 했다. 4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에 머문 세계랭킹 4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컷 통과를 안심할 처지가 못 된다.


[ 한국 선수들의 선전 여부 ]

송영한이 디오픈 골프 대회 첫날 선전을 펼쳤다.

송영한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에 6타 뒤진 송영한은 공동 18위로 상위권 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송영한은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디오픈에 출전했다.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송영한은 11번 홀(파4) 트리플보기가 내내 아쉬웠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다는 11번 홀에서 송영한은 6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3타를 잃었다.

앞서 9번 홀(파4) 보기를 적어 냈던 송영한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이븐파 71타를 쳐 송영한과 함께 공동 18위에 합류했다.

송영한을 뺀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왕정훈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올랐고 김민규는 공동 42위(2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82위로 처졌고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나란히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96위로 밀렸다.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를 적어냈다.

조금 부진한 상황이지만 2라운드에서 대반전을 기대한다.



[ 최강자들의 선전 여부 ]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를 쳐 1타차 2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US 오픈 우승자인 디섐보는 5오버파 공동 96위를 기록했다.

셰플러, 쇼플리, 디섐보 등 메이저 우승자들이 과연 시즌 2승을 위해 2라운드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세계랭킹 272위인 브라운은 완벽한 데뷔전에 나섰다. 지역 예선을 거쳐 생애 첫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출전에 나선 브라운은 자신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 첫 방문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고르는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였다.

깜짝 선두 대니엘 브라운의 2라운드 성적은 어떨지도 관심사다.


[ 코스 세팅 ]

디오픈 2R 코스 더 짧게

첫날 12번홀 가장 어려워

디오픈 2라운드 전장 7313야드로 28야드 짧아져

1라운드 평균타수 +3.436타..5번홀에선 보기 53개

451야드 12번홀에선 버디 겨우 9개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둘째 날 조금 더 짧아진 코스에서 경기한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가 19일 1라운드 종료 뒤 발표한 2라운드 코스 세팅은 전장 7313야드로 1라운드보다 28야드 줄어들었다.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코스의 기본 전장은 7385야드로 1라운드에선 7341야드로 치렀고, 2라운드에선 조금 더 짧게 경기하게 됐다.

1번과 6번, 7번, 8번, 10번, 12번홀은 1라운드보다 조금씩 길어지고, 나머지 홀은 짧게 바뀐다.

1번홀은 365야드에서 366야드로, 8번 파3 홀은 118야드에서 120야드로 2야드, 13번홀은 464야드에서 473야드로 길어진다. 반대로 2번홀은 396야드에서 376야드로 20야드나 줄이고, 마지막 18번홀도 460야드에서 447야드로 짧게 바꾼다.

대회 1라운드에선 5번홀에서 가장 많은 보기가 쏟아져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장 220야드의 파3 홀에서는 버디가 단 10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는 53개, 더블보기 이상 7개 나왔다. 평균타수는 3.385타를 18홀 가운데 두 번째도 난도가 높았다.

12번홀은 첫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왔다. 451야드의 파4 홀로 운영해 버디는 9개 나왔고, 보기 44개에 더블보기 7개, 그 이상 4개가 나와 평균 4.397타를 기록했다.

반면, 16번홀(파5)에선 이글 4개에 버디 39개가 나와 1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타수가 나왔다. 평균 타수는 4.872타로 타수를 줄인 선수가 더 많았다.

관심은 끈 8번홀(파3)은 올해도 높은 난도로 악명을 높였다. 이른바 ‘스탬프 홀’(우표홀)로 불리는 이 홀은 전장 118야드 짧지만,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선수가 많다. 1라운드에선 버디가 32개 나왔으나 보기 33개에 더블보기 18개, 트리플 보기 이상 2개가 나오면서 평균타수 3.276타를 기록해 5번째 난도가 높은 홀로 기록됐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선 이글 7개, 버디 316개, 보기 614개, 더블보기 87개, 트리플보기 이상 23개가 나와 평균타수는 74.43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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