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로 2024] 네덜란드 & 튀르키예 8강 진출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7.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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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네덜란드 & 튀르키예 8강 진출 소식





1. 네덜란드, 루마니아에 3대0 완승

'각포 1골·1AS-말런 멀티골' 네덜란드 완승

1988년 우승 이후 36년 만의 정상 탈환 꿈 이어가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2일 오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4-3-3 전형이었다. 학포, 데파이, 베르바인, 라인더르스, 시몬스, 스하우턴, 아케, 판 다이크, 더 브리, 둠프리스, 페르브뤼헌이 출전했다. 루마니아는 4-1-4-1전형으로 맞섰다. 드라구스, 하지, 마린, 스탄치우, 만, 마린, 모고스, 브루커, 드라구신, 라티우, 니타가 선발로 나섰다.

팽팽하던 전반 14분 루마니아가 만의 왼발 감아차기로 첫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골로 응수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학포가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기세를 올렸다. 전반 27분 데파이가 올린 코너킥을 데 브리가 헤더로 연결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31분에는 둠프리스가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했다. 드라구신이 걷어냈다.

루마니아는 전반 38분 모고스가 부상으로 나왔다. 대신 라코비탄이 들어갔다. 변수였다. 네덜란드는 어수선한 루마니아를 파고들었다. 전반 44분 둠프리스가 볼을 낚아챈 후 시몬스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시몬스의 슈팅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네덜란드는 베르바인을 빼고 말렌을 넣었다. 후반 5분 코너킥을 말렌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9분에는 데파이가 슈팅했다. 수비진에게 막혔다. 후반 12분 라인더르스가 슈팅했다. 빗나갔다. 후반 13분에는 판 다이크가 헤더를 시도했다. 골대를 때렸다.

결국 네덜란드는 후반 38분 쐐기골을 넣었다. 학포가 패스한 것을 말렌이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말렌이 한 골을 더 넣으면서 3대0. 네덜란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2. 오스트리아 1-2 튀르키예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꺾고 네덜란드와 '4강 다툼'

16강 대진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의 대결에서는 혼자서 2골을 책임진 센터백 데미랄의 활약을 앞세운 튀르키예가 2-1 승리를 거두고 8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빈센조 몬텔라 감독이 지휘한 튀르키예는 아르다 귈러를 최전방에 내세운 4-2-3-1전형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르쿤 쾨크취~케난 일디즈~바르쉬 알페르 일마즈가 공격 2선에 포진했고 칸 아이한~이스마엘 윅세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페르디 카디올루~메리흐 데미랄~압둘케림 바르닥치~메르트 뮐뒤르가 포백진을 형성했고 메르트 귀녹이 골문을 지켰다.

오스트리아 역시 4-2-3-1전형으로 바탕으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콘라트 라이머~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로마노 슈미트~마르셀 자비처~니콜라스 자이발트~케빈 단조~필리프 린하르트~필리프 음베네~스테판 포슈~파트리크 펜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팽팽한 긴장감은 킥오프 1분도 안 돼 깨졌다. 튀르키예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린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의 첫 문제가 발생했다. 오스트리아 수비수가 걷어내려던 볼이 자책골로 연결될 뻔한 순간, 골키퍼 파트리크 펜츠가 간신히 쳐냈으나 문전의 데미랄이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킥오프 57초 만에 기록된 토너먼크 최단 시간 골이었다.

튀르키예는 후반 14분 또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띄워진 볼을 데미랄이 헤더로 연결, 멀티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여정을 마쳤다. 오스트리아는 전체 슛에서 무려 21-6으로 앞서는 공격을 하고도 상대 골키퍼의 최종 관문을 뚫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튀르키예 골키퍼 귀녹은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오스트리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헤더 슛을 반사적으로 몸을 던져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는 멀티골을 터뜨린 메리흐 데미랄이 선정됐다.





[ 8강 대진 완성 ]

한편,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16강전을 통과하면서 유로 2024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로 시작되는 8강전은 포르투갈-프랑스(6일 오전 4시·함부르크), 잉글랜드-스위스(7일 오전 1시·뒤셀도르프), 네덜란드-튀르키예(7일 오전 4시·베를린)의 순서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8강전의 하이라이트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의 맞대결로 꼽힌다.

독일(1972·1980·1996년)과 스페인(1964·2008·2012년)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나란히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라이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9승 5무 8패로 살짝 앞서지만, 유로 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스페인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독일은 유로 2008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뼈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만큼 설욕의 의지가 깊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또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은 크리스티안 호날두(알나스르)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신구 골잡이' 충돌로 팬들의 관심을 끈다.

자신의 마지막 유로 대회를 치르는 호날두와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고 월드 클래스 골잡이로 성장한 음바페의 그라운드 맞대결은 그 자체로도 한 편의 드라마다.

역대 유로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포르투갈과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로 앞선다.

프랑스는 유로 1984와 유로 2000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결승에 올라 우승했다.

포르투갈 역시 유로 2016 결승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터라 이번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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