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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3차 예선서 중동팀과 한 조 :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토털 컨설턴트 2024. 6.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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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월드컵 3차 예선서 중동팀과 한 조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일본은 한숨, 중국은 절망

호주·사우디 묶인 '죽음의 조' 탄생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중동 팀들하고만 한 조로 묶였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대회 3차 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로 묶였다.

한국을 제외한 5개 팀 모두 중동에 있어 험난한 원정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북한이 포함된 A조, 강호 호주와 한국을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를 피했다는 점에서는 무난한 조편성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2위가 북중미로 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는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을 치른다.


[ 죽음의 조 ( C조 ) : 일본, 호주그리고 사우디 한 조로 묶여 ]

‘죽음의 조’는 일본의 몫이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포트별 1위 팀들이 한 데 묶였다. 포트 1~3의 1위 팀들과 같은 조에 속한 중국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조 편성이기도 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오른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포트 1~6으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죽음의 조는 단연 C조다. 포트 역순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바레인, 사우디, 호주 순으로 먼저 C조에 편성된 가운데, 포트1의 한국과 일본만 남은 마지막 상황에서 한국이 B조에 뽑히면서 일본이 C조로 향하게 됐다. 일본을 포함해 6개 팀들 가운데 각 포트별 1위 팀이 4개 팀이나 된다.

특히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단 한 계단 낮은 호주(FIFA 랭킹 23위)는 포트2에서도 가장 난적으로 꼽혔는데, 일본과 한 조에 묶이게 됐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요르단전 패배로 포트2에서 포트3으로 밀려버린 이른바 ‘사우디 폭탄’마저 C조로 향했다.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포트에 속했던 중국 역시 포트5에선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중 한 팀은 최종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4차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입장에선 톱시드를 받고도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호주, 사우디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조 추첨 결과 소식을 전했다. 포트2의 호주, 포트3의 사우디 등 각 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대들과 한 조에 묶이자 일본 현지에서도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아예 절망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 2차전에서 사우디, 3차전에서 호주와 차례로 격돌하는 악마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사상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고 전했다.


[ 대한민국 3차 예선 경기 일정 확정 ]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로 3차 예선 시작

요르단과는 10월 맞대결

2025년 6월까지 10경기 치러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안방 경기로 3차 예선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0일에는 오만으로 건너가 3차 예선 첫 중동 원정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오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나 한 번의 패배가 뼈아팠다.

2003년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예선 오만 원정에 나섰으나 1-3으로 충격 패를 당했다. 이른바 ‘오만 쇼크’로 불린 이날 결과로 쿠엘류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21년 만에 다시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10월 10일에는 요르단 원정에서 설욕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두 차례 만났다.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겼고 준결승에서는 0-2로 지며 치욕을 맛봤다. 아시안컵의 수모를 갚을 기회다.

이어 15일에는 한국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이라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2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이라크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으며 저력을 보였다.

11월에는 중동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14일에 쿠웨이트 원정을 치른 뒤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중동 2연전을 마치면 안방에서 2연전을 치른다. 2025년 3월 20일 오만과 만난 뒤 25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3차 예선 일정은 2025년 6월 끝난다. 한국은 6월 5일 이라크 원정을 다녀온 뒤 10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상위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 6개국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진출권에 도전한다.

이번 3차 예선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합하면 11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 대한민국 3차 예선 경기 일정 )

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홈)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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