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 평가는 지켜봐야...

토털 컨설턴트 2024. 6.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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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 8일 두산전에서 3이닝 6실점 고전

이범호 KIA 감독 :

"알드레드, 구위는 좋아. 더 좋은 투구 기대"

"일부러 제일 센 팀한테 처음에 붙여봤다.”




이범호(42)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 무대 첫 경기에서 고전한 캠 알드레드(27)를 감쌌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일부러 제일 센 팀한테 처음에 붙여봤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첫 등판이고 (관중이 많이 들어차는)잠실이라서 긴장도 했을 것이다. 개수를 정하고 올라갔으니 좀 더 지켜보는 게 맞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첫 등판에 좋으면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등판이 안 좋았으니 한국야구, 타자들에 대해 여러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다음에는 더 좋은 피칭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던지는 걸 보니 나쁘지 않았고, 스타일상 한국야구에 조금 적응하는 시간만 주어지면 자기 몫은 충분히 할 것이다”라고 했다.

KIA가 택한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3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고전해 패전투수가 됐다.

2회까지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에 헨리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 했고 4회에는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알드레드가 남겨 놓은 주자들도 홈을 밟으면서 알드레드가 책임질 실점은 6개로 늘었다.

알드레드는 KBO리그 첫 등판에서 공 78개를 던졌다. 직구(21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고, 싱커(19개), 체인지업(9개), 커브(29개)를 섞어 던졌다.

왼손 투수인 알드레드는 8일 좌타자(피안타율 0.333)보다 우타자(0.417)에게 더 고전했다.

이 감독은 "어제 알드레드는 왼손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일 것"이라며 "우타자를 상대할 때 어떤 볼 배합을 해야 할지는 숙제로 남았다"고 알드레드의 장단점을 모두 짚었다.

알드레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단 한 경기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시즌 동안 87경기(선발 28경기)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뛴 올해 미국 무대 성적은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이다.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터라 다음 경기에서는 투구 수도 100개 내외로 늘릴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미국에 있을 때도 7~80개 가깝게 던졌다. 개수는 다음 등판에 90~100개까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본인에게 80구 이상 되겠냐고 한번 더 물어보려고 한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90~100구를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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