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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대역전승 이끈 적시타 맹활약

토털 컨설턴트 2024. 5.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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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대역전승 이끈 적시타 맹활약 소식

샌프란시스코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기록


부상 때문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배지환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배지환은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첫 빅리그 타석인 2회 배지환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휘젓기 시작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은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2-4로 추격하는 득점을 신고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2-6으로 끌려간 채 9회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이한 피츠버그는 1사 후 잭 스윈스키의 볼넷과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 재러드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간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에 불렀다.

배지환의 안타로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을 묶어 5-6까지 따라간 뒤 2사 후 터진 오닐 크루스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피츠버그는 10회말 닉 곤살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올렸던 배지환은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 고관절을 다쳤다.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회복한 뒤에도 빅리그에 올라가는 대신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배지환은 트리플A 27경기에서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배지환이 빅리그에 복귀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 김하성 소식 ]


김하성, 신시내티전 1볼넷 1도루
2G 연속 도루+연속안타는 중단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했지만, 4경기 연속 안타는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로 꾸준한 흐름을 이어갔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2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11호 도루째를 기록했다.

5회 2사에선 다시 애보트를 상대로 5구째 92.2마일(약 148.4㎞) 낮은 코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참아내면서 볼넷을 골랐다.올 시즌 30번째 볼넷으로 팀내 최다인 동시에 내셔널리 공동 4위에 올랐다.

흐름을 탄 김하성은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11호 도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산발 5안타에 그친 끝에 신시내티에 0-2, 영봉패를 당해 승률이 5할 아래(25승 26패)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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