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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기아타이거즈 LG전 승리로 5할 복귀

토털 컨설턴트 2018. 7. 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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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기아타이거즈 LG전 승리로 5할 복귀



광주전적(6일)

L G 030 010 000 - 4

KIA 711 000 04X - 13

△ 승리투수 = 임기영(5승 6패) △ 세이브투수 = 유승철(1승 1세이브)

△ 홈런 = 최형우 11호(2회1점·KIA)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률 5할을 채웠다. 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대4로 대승했다. LG전 3연패를 끊은 KIA는 40승40패를 마크,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힘겨운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4이닝 11안타 9실점으로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시즌 6패째를 안았다. 



KIA는 1회말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 1사후 안치홍의 2루타로 2,3루 찬스가 생기자 최형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성훈의 좌전안타, 류승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홍재호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KIA는 계속해서 한승택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7-0으로 달아났다. 



KIA가 2회말 선두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KIA는 3회말 2사 1루서 최형우의 좌월 2루타로 9-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9-4로 앞선 8회말에는 9명의 타자가 나가 2안타와 2볼넷, 상대실책을 묶어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간 유승철은 나머지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 임기영 투수 활약상 ]

KIA 임기영(25)이 49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6일 광주 LG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임기영은 1회 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로 내보내으나 오지환 타석에서 도루를 저지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오지환과 후속 박용택은 연속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임기영은 2회 초 선두타자 채은성을 시작으로 이천웅-양석환-유강남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다시 안정을 찾은 임기영은 3회와 4회 삼자범퇴 처리했고, 9-3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임기영은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유승철로 교체됐다. 



임기영은 이날 최고 구속 140㎞ 직구와 더불어 주무기인 체인지업(19개) 커브(11개) 슬라이더(8개) 등을 섞어던졌다. 특히 5월 18일 SK전 이후 49일 만에 올린 선발승이라 더욱 의미있다. 지난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KIA 선발 마운드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임기영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경미한 어깨 통증으로 출발이 더뎠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1군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팀 사정으로 도중 불펜으로 전환했다. 6월 3일 두산전부터 16일 LG전까지 5차례 구원 등판했다. 



앞서 6월 23일 넥센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던 임기영은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7월의 첫 선발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 최형우 선수 활약상 ]


최형우가 모처럼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의 13대4 대승. 최형우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올시즌 3번째로 지난 5월 20일 SK 와이번스전(4타수 3안타 4타점) 이후 47일만이다. 


1회말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2,3루에서 LG 선발 차우찬의 132㎞짜리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흘러나가자 가볍게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최형우의 안타로 2점을 선취한 KIA는 그대로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1회 최형우의 안타가 결승타가 된 것이다. 7-3으로 앞선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뿜어냈다. 선두타자로 나간 최형우는 차우찬의 초구 138㎞ 직구가 가운데 낮은 코스로 날아들자 경쾌하게 방망이를 돌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형우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3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3일만이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1호 아치. 8-3으로 앞선 3회말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서 차우찬으로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초반 KIA가 승기를 잡은 것은 최형우의 활약 덕분이었다. 



"첫 타석에서 운이 따르다 보니 마지막까지 결과가 잘 나왔다. 최근 내 타격이 많이 깎여 맞다 보니 (정)성훈이 형의 어퍼 스윙을 보고 배우고 있는데, 오늘 홈런도 낮은 쪽이 잘 걸려든 것 같다. 시즌 초반 워낙 타점을 올리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최근에도 정상 페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타점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것 같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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