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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4연승 행진

토털 컨설턴트 2018. 5. 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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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KIA 타이거즈 KT전 승리로 4연승 행진


k t 100 030 001 - 5

KIA 005 300 00X - 8

△ 승리투수 = 한승혁(2승 2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3세이브)

△ 홈런 = 이범호 6호(3회3점) 김주찬 7호(4회3점·이상 KIA)


KIA 타이거즈가 kt wiz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범호와 김주찬의 석 점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노리던 kt를 8-5로 제압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5할 승률에 +2가 됨으로써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승혁은 22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4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팀의 8대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 특히, 두 차례 승리 모두 KT를 상대로 거둔 결과물이었다. 최근 2경기 극심한 부진으로 이날 경기 시험대에 오른 한승혁은 반전 호투로 선발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 던망이다.

한승혁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4km. 5회 강백호에게 맞은 투런포가 옥에 티였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아울러 안방인 광주에서 4패 뒤 6번째 도전 만에 통산 첫 선발승도 맛봤다.

KIA는 1회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볼넷과 실책, 폭투 등으로 선제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0-1로 뒤진 3회말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김선빈이 볼넷을 고르고 이명기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정민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이 선언됐다.

그러자 kt 포수 장성우가 홈플레이트를 가로막고 있었다면서 KIA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결국 장성우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해 세이프로 판정이 바뀌었다. 심판 팀장인 박기택 2루심은 마이크를 잡고 이 상황을 관중에게 설명했다.

1-1 동점을 만든 KIA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1루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에는 이범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석 점포를 쏴 5-1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주찬이 1사 1, 3루에서 좌월 석 점짜리 아치를 그려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kt는 5회 오태곤의 3루타에 이은 장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후 강백호의 2점짜리 시즌 7호 홈런으로 4-8까지 추격했다.

KIA 마무리 임창용은 8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씩을 내주고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 이범호, 김주찬 선수 활약상 ]

 KIA 타이거즈 1981 듀오가 나란히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전에서 이범호와 김주찬의 스리런 한 방씩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KIA(24승22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IA는 1회 kt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와 4회 각각 점수차를 벌리는 스리런 한 방씩을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1981년생 친구 이범호와 김주찬이 홈런의 주인공이었다. 베테랑들의 큰 한 방에 팀은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KIA는 3회 1사 2,3루에서 2번의 상대 야수선택이 나오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주권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때려냈고 팀은 5-1로 달아났다. 이범호의 시즌 6호 홈런.

이어 4회 1사 1,3루에서 김주찬이 다시 한 번 주권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KIA는 베테랑 2명이 만든 스리런 두 방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5회 강백호의 투런을 묶어 4-8로 추격했으나 이미 점수차가 너무 컸다.

이범호는 올 시즌 홈런 6개 중 스리런이 3개였다. '만루 홈런의 사나이'답게 주자가 많이 쌓일 수록 집중력도 높아졌다. 팀이 시리즈를 싹쓸이했던 SK전에서 홀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주찬은 이날 시즌 7호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다시 배트를 달궜다.

[ 최정민 선수 활약상 ]

눈빛이 반짝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고자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절박함이 매 플레이 마다 묻어난다.

KIA 최정민은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2번 겸 2루수로 출전했다. 주전 2루수 안치홍이 허벅지 통증으로 빠진 대신 자리를 채웠다. 타순과 수비, 모두 중요한 자리다.

시작은 별로였다. 1회 첫 타석인 무사 1루에서 상대 주권의 공을 건드렸다가 투수 앞 병살타가 되며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주범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오히려 반등의 계기로 삼았다.

0-1로 뒤지고 있던 두 번째 타석인 3회 무사 2, 3루에서 1루수 앞 내야땅볼을 쳐내며 김선빈의 홈 득점에 일조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주권의 낮은 공을 어떻게든 쳐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 번째 타석인 4회에도 그는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김주찬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최정민의 적극적인 야구가 KT를 계속 피곤하게 만들었다.

6회도 그랬다. 선두타자로 나왔다. 8-4로 앞섰지만 4점 차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주권 대신 올라온 김사율의 초구가 날아왔다. 이 공을 최정민이 기습적으로 번트했다.

펄쩍 뛰면서 번트를 시도했다. 공이 배트 아래에 맞고 튀면서 김사율을 흔들었다. 발 빠른 최정민은 플래쉬처럼 1루를 향해 번개처럼 뛰었다. 김사율이 잠깐 멈칫 했다가 송구했다. 결과는 세이프였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번트로 건드리며 흔들며 출루하겠다는 작전이 성공한 셈이다. 최정민의 적극성은 이어졌다. 이어 이명기가 안타를 쳐내자 퀵실버처럼 빠르게 쏜살같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갔다.

이후 만루 기회까지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은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계속 때리고 달리며 KT 마운드를 흔들었고 팀 4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정민은 작년에 SK에서 트레이드 되어 건너온 선수다. 누가 봐도 1.5군, 2군 백업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외인 버나디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중견수로 출전했고 프로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홈런을 쳐냈다.

김기태 감독은 최정민을 중용했고 최정민 역시 21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또 하나 더 때려내며 주말 SK와의 3연전 스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원래 내야수지만, 외야수로 나와도 수비 역시 나쁘지 않으니 김기태 감독도 그저 흐뭇하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절박함을 무기로 하는 선수는 무서울 것이 없다. 3안타를 때려내며 가장 흐름이 좋다. 팀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긍정적인 에너지 뿐 아니라 자연스레 선의의 경쟁도 이끈다. 최정민은 야구를 참 절박하게 한다.

[ 윤석민 투수 퓨처스 등판 내용 ]

윤석민(KIA타이거즈)이 두 번째 실전 피칭도 무난하게 마쳤다.

윤석민은 22일 서산 한화이글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kt wiz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한 윤석민은 5.2이닝 1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향후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윤석민은 1회말 강상원, 이동훈, 오선진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회성에게 좌익수 앞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백창수를 3루수 땅볼로, 김태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마지막 타자 원혁재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지 했다.

3회 역시 무난했다. 선두타자 김창혁과 이도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윤석민은 후속타자 강상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동훈을 또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윤석민은 4회 첫 실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4회말 오선진에게 필드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백창수에게 또 다시 안타를 얻어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석민은 김태연에게 필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윤석민은 재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그는 이어진 원혁재, 김창혁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타개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6회를 앞두고 윤희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 한승혁 투수 승리 소감 ]

"우리 선발진이 매우 좋은데, 나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팀 연승에 기여하게 돼 뿌듯하다. 경기 초반 변화구 제구가 안되는 상태에서 직구 구위가 좋아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직구가 안정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변화구까지 안정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지난 2경기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던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절박한 마음을 갖고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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