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KIA 타이거즈 SK전 승리로 스윕승 기록

5월 20일 KIA 타이거즈 SK전 승리로 스윕승 기록

S K 001 200 000 - 3

KIA 102 121 01X - 8

△ 승리투수 = 양현종(7승 2패)

△ 홈런 = 정성훈 2호(4회1점) 최형우 7호(5회2점) 최정민 2호(8회1점·이상 KIA)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 벌인 홈 3연전을 쓸어담았다.

KIA는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3으로 눌렀다.

SK는 지난주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KIA에도 잇따라 패배, 5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 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내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IA 4번 타자 최형우는 2루타와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모처럼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형우의 4타점 경기는 시즌 두 번째다.

KIA는 1-1인 3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베테랑 정성훈의 솔로포로 4-3으로 다시 앞서간 5회, 최형우는 무사 2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포효했다.

KIA는 SK 선발 메릴 켈리를 끌어내린 뒤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아쉽게 유재신 선수는 수비 도중 교체되어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는 MRI 촬영 결과 좌측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돼 복귀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 유재신은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오늘 시구는 오로라, 시타는 김수현으로 진행되었으며, 어제 시구자였던 가수 이보람은 오늘도 승리를 위해 응원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승리했겠죠?

그리고 KIA 타이거즈는 다섯번째 홈 매진 경기를 가졌습니다.

다음주에도 멋진 승리를 기대합니다.

[ 최형우 선수 활약상 ]

최형우(35·KIA)가 해결사 몫을 하며 모처럼 웃었다.

최형우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5회 투런포 하나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3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감을 잡은 최형우는 4-3으로 앞선 5회 켈리를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치며 팀이 승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팀이 기대하는 4번 타자 모습 그대로였다.

( 인터뷰 내용 )

“아직도 타이밍이 완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 몰아치는 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어제 감독님이 휴식을 주신 게 오늘 어느 정도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동안 타점이 너무 나오지 않아 팀에 미안했다. 홈런은 아예 의식도 하지 않고 욕심도 없다. 득점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잘하고 싶다”

“그동안 팀이 기대만큼 힘을 내지 못하고, 중간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하고,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김기태 감독 승리 소감 ]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경기를 잘 해줬다. 한 주간 수고가 많았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찾아주셔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