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PGA 투어 THE CJ CUP : 저스틴 토마스 우승

토털 컨설턴트 2017. 10.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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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THE CJ CUP 최종소식

◇ 최종순위 ◇

1. 저스틴 토마스 : 9언더파  *연장 우승
2.마크 레시먼 : 9언더파
3. 카메론 스미스 : 8언더파
4. 김민휘 : 6언더파
T5. 팻 페레즈,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하먼, 루크 리스트, 스캇 브라운, 아니르반 라히리 : 5언더파

T11. 안병훈 : 4언더파, T28. 김경태 : 2오버파, T36. 노승열, 최진호 : 4오버파
T44. 김시우, 황중곤 : 6오버파, T47. 이경훈 : 7오버파, T54. 강성훈 : 8오버파
T58. 송영한, 김승혁 : 9오버파, 60. 이형준 : 10오버파, T61. 배상문 : 11오버파
T67. 최경주 : 14오버파, T72. 이정환 : 17오버파, 75. 왕정훈 : 21오버파
77. 이규민 : 37오버파

PGA 투어 CJ컵 최종라운드에서 저스틴 토마스 선수가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토마스 선수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마크 레시먼 선수와 9언더파로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에 돌입하였습니다. 연장전에서 토마스 선수가 18번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였습니다.

한국 선수들도 분전하였습니다. 김민휘 프로가 나흘 연속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TOP10에 진입하여 개최국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최종 6언더파로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 프로는 4언더파로 제이슨 데이, 패트릭 리드와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경태 프로는 2오버파 공동 28위, 노승열, 최진호 프로는 4오버파 공동 36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첫 대회가 종료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 선수가 더욱 빛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김민휘 프로 인터뷰 내용 ]

"그린에 앞 조 선수들의 신발에서 떨어진 모래와 스파이크 자국이 많았다. 과감하게 쳐서 넣었을 퍼트도 모래와 스파이크 자국 때문에 주춤해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다. 오늘은 운이 좀 없었던 것 같다. 10번 홀에서 가장 큰 실수를 했다. 더블 보기를 했는데, 슬라이스 바람에 클럽이 약간 열려 맞아 티 샷 실수가 있었다. 벙커에 볼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르막 턱에 볼이 박혀 있었다. 그 상황에서 앞에 있는 나무를 피해서 친다는 것이 러프에 채가 감겨 미스 샷이 됐다. 보기 퍼트 마저 홀 컵 앞에서 멈춰서 결국 더블 보기를 쳤다"

"우승을 못해서 너무 아쉽다. 다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1, 2라운드에 비해 3,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의 매너가 정말 좋아졌다. 카메라 문제도 많이 성숙해졌다. 다른 나라에서 대회를 하다보면 자국 선수들에게만 응원을 하는 일종의 텃새가 있는데, 한국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한국 팬들이 모든 선수들에게 호응과 응원을 해주셔서 외국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았다. 한국 팬들이 정말 좋다"

"나 뿐만 아니라 오늘 함께 플레이한 캐머런 스미스(호주) 선수 역시 '한국 팬들의 응원이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선수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가을 시즌 출발이 좋다. 지난 시즌 아쉽게 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꼭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노승열 프로 인터뷰 내용 ]

"재미있었던 한 주였다.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대회였는데, 출전할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같이 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기억에 남고 그리울 대회일 것 같다. 미국 선수들도 내가 군대를 가는 지 안다. 보는 사람마다 '잘 다녀오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형식적인 말일지라도 정말 고마웠다"

"나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욕심이 생기더라. 2라운드를 잘했을 때 이 정도 유지하면 주말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플레이가 잘 풀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너무 많이 불고, 바람 방향이 일정하지 않았다. 계속 방향과 세기가 바뀌더라. 플레이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군 입대까지 약 한 달이 남아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저는 새해를 훈련소에서 맞이한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무엇보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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