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 한국 선수 최종성적은 안병훈 프로가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23위로 가장 좋은 높은 곳에 자리했고 김시우 프로는 최종 합계 이븐파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안병훈 프로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으며, 나흘 동안 평균 314야드의 장타와 그린 적중률 72.2%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날렸으나 톱 10 입상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김시우 프로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62위까지 밀렸습니다.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으로 우뚝 섰습니다. 우드랜드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우드랜드는 동타를 이룬 체즈 리비(미국)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드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2017-2018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우드랜드는 먼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지만 리비를 비롯해 올리 슈나이더잔스(미국) 등이 무섭게 추격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리비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승부는 다소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우드랜드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리비를 따돌리고 우승자로 결정됐습니다. 우드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으로는 124만 2000달러를 받았습니다.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던 리비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2017-2018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섰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공동 11위까지 순위가 추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