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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리그1 4라운드 PSG, 브레스트에 3-1 역전승

토털 컨설턴트 2024. 9. 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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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브레스트에 3-1 역전승

이강인, 평점 7.5

'멀티골' 뎀벨레·'역전골' 루이스에 이어 팀 내 3위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개막 이후 4연승을 내달린 선두 PSG는 승점 12를 쌓았다.

PSG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 후벵 네베스와 호흡을 맞췄다.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이강인은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누비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고, 자기 장점인 탈압박과 센스 있는 패스를 선보이며 주전 경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렸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

전반 16분 이강인과 뎀벨레는 2∼3차례 감각적인 짧은 패스를 이어가며 브레스트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구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7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뎀벨레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 줬고, 뎀벨레가 컷백으로 연결해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1로 맞선 후반 19분 PSG 진영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곧바로 왼쪽 측면을 질주하는 네베스에게 길게 공을 뿌려 줬고, 공을 이어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골망을 흔들어 역전 골의 시발점이 된 듯했다.

아센시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걸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이강인의 킬 패스에 이은 역습 전개는 브레스트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후반 42분에는 골대 정면에서 직접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킬 패스 2회 등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평점 7.5점을 받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뎀벨레, 역전 골을 넣은 루이스에 이은 팀 내 3위다.

전반 29분 PSG는 누누 멘드스의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선제 실점했다.

PSG는 전반 42분 아센시오의 크로스에 이은 뎀벨레의 문전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1-1로 후반에 들어선 PSG는 공 점유율을 70%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후반 16분 뎀벨레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역전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9분에는 이강인과 네베스를 거쳐 아센시오가 골대를 가른 듯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주도하지만 득점은 하지 못하며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PSG는 후반 28분 파비안 루이스의 호쾌한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1분 뒤에는 란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나오자 뒤따라 달려온 뎀벨레가 세컨드 볼을 왼발 차 넣어 쐐기를 박았다.


[ 이강인 활약상]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미드필더 역할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 주로 윙어로 출전했지만,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의 부상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중원에 배치했다.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 파비앙 루이스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 중원에서 호흡하며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강인은 브레스투아전에서 득점보다는 중원에서 영향력과 동료들과의 연계에 집중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하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 운영 안정에 온 힘을 쏟았다.

축구통계업체 '풋몹' 등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풀타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4%(78/83),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정확한 롱패스 2회, 리커버리 7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10/14)을 했고, 평점은 8.1점을 받았다. 이날 기록을 종합했을 때,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매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허리에서 빌드업의 시작을 책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승리에 날개를 달았을 뿐 아니라 경기 후 상대 팀 감독에게 역량을 인정 받았다. 브레스투아의 에릭 로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강력했던 경기력과 대응 능력을 인정했는데 특히 이강인의 활약을 강조했다. 로이 감독은 "힘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훌륭한 팀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고 인상적인 역습을 하고 있다. 특히 이강인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앙 개막전부터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 꽤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는데 두 경기 연속 벤치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회를 받을 때마다 늘 피치 위에서 자신을 증명했지만 브레스투아전 풀타임 활약으로 파리 생제르맹 주전으로 입지를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안정적인 중원 장악과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은 파리 생제르맹 전술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강인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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