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IA 타이거즈

정해영 투수의 구원왕 도전을 응원하며

토털 컨설턴트 2024. 9.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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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21세기 첫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 도전

해태 시절 선동열과 임창용이 총 3차례 구원왕 차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뒷문을 지키는 정해영(23)이 개인 첫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정해영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속해서 세이브를 수확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월 31일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거둬 공동 1위가 된 정해영은 1일(28세이브)에는 오승환(27세이브·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오승환은 마무리 자리를 내려놨고, 유영찬(LG 트윈스)과 박영현(kt wiz)은 22세이브로 정해영보다 세이브 6개가 적다.

팀당 약 20경기씩만을 남겨 놓은 터라, 정해영의 구원왕 등극은 유력해 보인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로 뛰었다.

2021년에는 34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1개월27일) 기록도 세웠다.

올해 4월 24일에는 개인 통산 100세이브째를 거뒀다. 통산 100세이브도 22세8개월1일에 채워 2000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1년 이상 앞당긴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2021년 3위, 2022년 3위(32세이브)를 하는 등 아직 구원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했다.

정해영이 남은 경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해 세이브 1위를 지키면, 26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탄생한다.

1990년대에 타이거즈는 '해태'라는 구단명으로 세 차례 구원왕을 배출했다.

선동열이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이 1998년에 구원왕에 올랐다.

KBO리그는 1982년부터 2003년까지는 구원승과 세이브를 합산한 '세이브포인트'로 구원왕을 정했다.

1993년과 1995년 선동열, 1998년 임창용은 세이브와 세이브포인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임창용 이후 타이거즈에서는 구원왕이 탄생하지 않았다.

KIA가 2017년 이후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리는 올해 '21세기 첫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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