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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야구 전망 ] KIA 타이거즈, 주중 롯데 & 주말 NC와 격돌

토털 컨설턴트 2024. 8. 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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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야구 전망 ] KIA 타이거즈, 주중 롯데 & 주말 NC와 격돌

주중 시리즈 8월 20일 ~ 22일 롯데 : KIA 광주 챔필

주말 시리즈 8월 23일 ~ 25일 KIA : NC 창원

7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 76.5% : 70승에 -2로 언제 달성할지가 관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엔 시즌 70승 선착도 앞두고 있다.

KIA는 지난 16~18일 벌어진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시즌 68승 2무 46패(승률 0.596)를 작성한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에 5.5게임 차로 앞서고 있다. 15일까지 4게임 차로 따라붙었던 LG 트윈스(60승 2무 52패)와 간격은 7게임까지 벌렸다.

이제는 시즌 70승 선점을 바라본다.

7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 1985~1986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추격자들을 연이어 뿌리치며 가장 앞장서서 달리고 있는 KIA가 70승 고지까지 먼저 밟게 되면 사실상 우승을 예약해 놓을 수 있다.

KIA는 올시즌 롯데에 3승1무7패로 뒤져 있다. 상위 팀들을 압도하는 데 비해 이상할 정도로 하위권인 롯데에 약하다. 롯데만 만나면 못 치고 못 던져 전혀 KIA다운 경기를 하지 못한다.

롯데 상대 11경기에서 74실점, 평균자책이 5.85로 전체 구단 중 가장 안 좋다. 시즌 평균 0.296(1위)인 팀 타율도 롯데를 만나면 0.261로 뚝 떨어진다. 개막 직후 광주에서 2연승을 할 때만 해도 순조로웠으나 약 두 달 만에 두번째 만남 이후로 롯데에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다 KIA가 롯데를 만난다. 20일부터 광주에서 롯데와 3연전을 시작한다. 문제의 6월25~27일 사직 3연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만남이다. 잠실에서 LG 3연전을 싹쓸어담고 광주로 기분 좋게 내려간 시점에 롯데를 마주하게 됐다.

KIA는 주말에 LG를 누르면서 사실상 1위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2위 삼성과 5.5경기 차, 3위 LG와는 7경기 차다. 상대전적에서 2위권의 이 두 팀을 각각 8승4패, 12승3패로 압도하면서 KIA는 1위를 지켜내고 있다. KIA는 28경기, 삼성은 27경기, LG는 3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가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삼성은 승률 0.750 이상은 거둬야 역전할 수 있다. KIA의 정규시즌 1위가 매우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달려야 할 길이 남아 있다. 지난주 서울 원정 6연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 팀 위용을 과시한 직후 롯데를 만나게 된 것은 일종의 테스트로 볼 수도 있다. 현재의 기세대로 롯데마저 눌러 70승 고지를 밟고 완벽하게 독주 페이스를 굳힐지, 또 롯데에 당해 분위기가 식을지 갈림길이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7승3패로 상승세를 탔다. 5강 합류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어 매우 까다로운 승부를 예고한다.

KIA로서는 홈인 광주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 요소다. 올해 KIA가 롯데 상대 거둔 3승은 모두 광주에서 나왔다. 투타 성적은 엇갈린다. 광주에서 치른 5경기에서 KIA는 22실점으로 평균자책 4.00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데 반해 타율은 0.226로 바닥을 쳤다. 반면 사직에서 치른 6경기에서는 타율 0.286로 타자들이 폭발했지만 투수들이 평균자책 7.44로 부진해 무너졌다.

잠실 LG 3연전을 통해 KIA는 투·타 모두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롯데를 만나 그 균형을 유지하고 진가를 다시 확인해야 할 차례다.

주말엔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펼친다. KIA는 올 시즌 NC에 10승 2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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