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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올림픽 첫 주 10대뉴스 등판

토털 컨설턴트 2024. 8.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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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올림픽 첫 주 10대뉴스 등판


외신이 일론 머스크처럼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미국 매체 CNN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주 10대 뉴스를 종합했다. 지난달 26일 개막 뒤, 첫 주에서 대회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들을 집계한 것인데,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8번째로 언급돼 눈길을 끈다.

매체가 먼저 소개한 첫 두 소식은 기계체조 시몬 바일스(미국)와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이었다. 바일스는 3년 전 성적 압박으로 인한 멘털 문제를 겪은 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그는 미국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역전극을 펼치며 이미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르샹에 대해선 “프랑스 레전드가 됐다”면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그는 며칠 만에 유망주에서 전설로 거듭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프랑스 선수단의 얼굴이 된 마르샹의 이름을 연호하는 국민의 함성으로 이번 주 내내 가득 찼다”라고 조명했다. 마르샹은 3일 수영 경영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06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8번째로 언급된 건 김예지였다. 매체는 “동전의 양면처럼, 한국과 튀르키예 올림픽 사격 선수가 지금까지의 올림픽 밈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31세의 명사수 김예지는 모자와 미래지향적 안경을 착용해 엄청나게 멋져 보였다”면서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런웨이에서도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함께 이목을 끈 건 유수프 디케치로, 그는 한정된 장비만 착용한 채 사격 혼성단체 1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중엔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는 등 무심한 듯한 자세로 사격해 화제가 됐다.
이외 파리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랜드마크와 함께한 전경, 중국 수영 선수들을 향한 도핑 스캔들, 성별 논란에 휩싸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앤디 머레이(잉글랜드)의 라스트 댄스 등이 주요 뉴스로 언급됐다.

[ 김예지 선수 인터뷰 ]

"속상한 마음도 들고, 죄송한 마음도 들고, 4년 동안 준비한 게 허탈하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 국민들께 금메달 약속한 부분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

"열심히 해서 사격이 멋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더 아쉽더라. 늦게 쏜 것도 잘 쏘고 싶어서 더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늦은 것"

"번역기를 돌려가며 읽고 있는데, 조금 많이 늦는다. 그래도 차근차근 답장하려고 하니까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25m 권총 금메달을 딴다고 약속했는데 못 지킨 거다. 그 부분은 분명히 죄송해야 하는 게 맞는다. 많이 기대하셔서 그런 댓글도 달리는 것 같다"

"인기가 조금은 실감 나지만, 그 뒤에는 따르는 책임도 있다. 제가 말한 부분을 지키지 못한 것도 책임져야 한다. 제가 짊어질 부분"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또 느꼈다. 그게 발전의 발판이 될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면 예전의 김예지가 아니라, 새로운 김예지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 것"

"앞으로 다가올 크고 작은 대회는 (금메달) 약속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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