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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임시현, AG 이어 올림픽서도 3관왕

토털 컨설턴트 2024. 8. 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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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임시현, AG 이어 올림픽서도 3관왕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여자 개인전 금·은 수확

남수현 은메달

축하해요 🥇절해라 임시현! 🔥
이번 올림픽에서 예선 세계 기록과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멋진 공연 😍

이번 올림픽 예선 세계 기록과 세 번째 금메달, 임시현 선수의 멋진 활약 🎯😍


지난해 항저우에서 3관왕을 이룬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물리쳤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이로써 3번째 금메달까지 가져갔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의 여궁사임을 입증했다.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남수현은 역시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준결승전에서 임시현에게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전훈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게 4-6(27-28 29-27 26-28 29-26 27-28)으로 져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훈영도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우려를 샀던 여자 대표팀은 아테네 대회 이후 최고 성적으로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쳤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임시현과 남수현은 1세트 1점씩을 나눠 가져 팽팽하게 승부가 펼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경험해 본 임시현의 심장이 더 강하다는 건 바로 다음 세트에 드러났다.

임시현이 2세트 9점, 10점, 10점을 쐈고, 남수현은 9점, 7점, 10점을 쏘며 고개를 숙였다.

승기를 잡은 임시현은 3세트와 5세트에 4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 임시현 선수 인터뷰 ]

임시현 세리머니, '바늘구멍'

"개인전은 과정에 집중해 보고 싶어서 조금 더 즐겁게 경기하고자 했다"

"결과까지 이렇게 좋게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

"누가 (나에게)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것 같냐고 했다"

"그래서 (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통과했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오르는 건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끝나면 아쉬워서 더 악착같이 쏘는 것 같다"

"오히려 준결승 결승에서 둘 다 한국 선수들을 만나 과정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4강이니까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결승에 가는 거니,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남)수현이랑 결승에서 만났을 때도 '어차피 우리 둘 다 메달인데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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