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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 양궁 임시현,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

토털 컨설턴트 2024. 7.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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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 양궁 임시현, 시작이 좋다.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임시현은 25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94점을 획득, 64명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이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을 뛰어넘었다.

아울러 안산(광주은행)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세운 올림픽 기록(680점)도 깼다.

72발을 쏜 임시현은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적중했다. 21발은 엑스텐(10점 정중앙)이었다.

시작부터 1위로 랭킹 라운드를 마친 임시현은 64명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한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판을 치르게 됐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단체전에 혼성 단체전까지 3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37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전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인 임시현은 항저우에서 단번에 '아시아 최고 궁사'로 떠올랐다.

올해 들어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된 임시현은 올림픽에 나갈 남녀 각 3명의 선수를 뽑는 최종 평가전도 당당히 1위로 통과하며 이번 파리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기대케 했다.

임시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이어지는 남자 랭킹 라운드 결과에 따라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에 출전할 선수가 정해진다.


함께 출전한 남수현(19·순천시청)은 688점으로 3년 전 안산의 기록을 넘어선 점수로 2위를 차지했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로,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은 물론 국제대회 경험이 적지만 올림픽 첫날 2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 (30·인천광역시청)은 66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해 단체전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다.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은 도합 2천46점을 기록, 도쿄 올림픽 당시 우리나라가 획득한 2천32점을 넘었다.

이 부문 세계 기록 역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다. 2018년 튀르키예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예선에서 2천53점을 기록한 바 있다.

[ 임시현 인터뷰 ]

"도전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

"(남자 선수들) 세 명 다 폼(경기력)이 좋다"

"욕심부리지 말고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쐈는데,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많이 긴장했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즐겨보려고 했다.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좋다. 이제 시작일 뿐"

[ 남수현 ]

"올림픽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다.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단체전)올림픽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

[ 전훈영 ]

"동생들이 잘 해줬다. 내 몫만 하자고 생각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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