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2024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우승 장유빈

토털 컨설턴트 2024. 7.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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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소식

우승 장유빈 : 2년 연속 우승, 우승상금 1억9585만원

정한밀 2위, 정태양& 최승빈 공동 3위

김민규, 투어 최초 시즌 상금 '8억원' 돌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하반기 첫 대회인 군산CC오픈의 주인공은 장유빈이었다.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에서 이어진 군산CC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장유빈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정한밀(14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장유빈은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톱10에 7차례 들었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앞서 치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선 4타차 선두로 나섰다가 역전패를 당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속의 땅에서 얻은 네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던 장유빈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물론 우승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장유빈은 최종일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 2번 홀 더블 보기 등 8번 홀까지 3타를 잃었다. 한 조 앞에서 경기한 정한밀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크게 줄이며 또다시 우승을 내줄 뻔했다.

장유빈은 9번 홀에서 이글을 넣으며 평정심을 되찾은 뒤 후반 14번과 16번 홀에서 1타씩 더 줄이며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9585만9400원을 챙겼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군산CC의 배려로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매출 전액)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면서 우승상금이 기존 1억 4천만원에서 5585만9400원 올랐다.

3언더파 69타를 친 정한밀은 이번 시즌 최고 순위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한밀은 이 대회 이전에는 11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고 KPGA 선수권대회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5타를 줄인 정태양, 4언더파 68타를 때린 최승빈, 이븐파 72타를 친 조민규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최승빈은 이날 6번 홀(파4)에서 9타를 치는 퀸튜플보기와 13번 홀(파3) 홀인원 등 널뛰기 라운드를 펼쳐 주목받았다.



디오픈에 출전하러 15일 출국하는 김민규는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최초 시즌 상금 '8억원' 돌파했다.



[ 장유빈 프로 우승 소감 ]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대회서 프로 신분으로 또 한 번 우승을 해 기쁘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를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것 같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해 스스로 힘들었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본 대회 우승으로 훨훨 털어버린 것 같다. (웃음) 다가오는 하반기 시즌에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한 주간 고생 많이 했는데 그 바로 다음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을 한 것이 앞으로 내 골프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신기한 것이 1번홀부터 5번홀까지 지난해 우승했을 때 스코어와 같다. 1번 홀은 버디, 2번 홀은 더블 보기, 3번 홀은 보기, 4번 홀은 버디, 5번 홀은 파를 똑같이 적어냈다. 정말 웃겼다. '어떻게 이렇게 딱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 대회서 우승했을 때 생각이 났고 '2023년은 이것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못 할 것 없다'는 다짐으로 플레이했다"

"아마추어 때는 퍼트가 단점이었는데 투어에서 뛰면서 퍼트가 잘 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퍼트할 때 장갑을 끼게 된 것은 손에 땀이 많아서 그렇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퍼트 시 장갑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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