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 김주형 공동 9위

토털 컨설턴트 2024. 6.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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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회 US오픈 3라운드 소식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

공동 2위 :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마티유 파봉 (프랑스)

김주형 공동 9위

김시우 47위 김성현 72위


김주형(21)이 미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오픈에서 사흘 연속 순항했다.

김주형은 1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파70·7,56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24회 US오픈 셋째 날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막았다.

5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인 김주형은 전날과 동일한 공동 9위다.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7언더파 203타)와는 7타 차이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인 김주형은 전날과 동일한 공동 9위다.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7언더파 203타)와는 7타 차이다.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동반 샷 대결한 김주형은 정확한 샷을 구사한 1번홀(파4)에서 1.2m 버디로 시작했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 페어웨이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쇼트게임에서 실수가 나왔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을 밟았으나 약 2m 파 퍼트가 빗나갔다.

원 온이 가능한 3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그린 우측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으로 홀 2.4m 옆에 떨어뜨렸으나 2번의 퍼트로 보기를 적었다.

6번 홀까지 기복을 보이면서 2타를 잃은 김주형은 7~9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7번홀(파4) 벙커샷을 홀 1m 이내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8번홀(파4) 2.4m, 9번홀(파3) 4.3m 버디 퍼트를 차례로 성공시켰다. 난도 높은 후반에는 버디 없이 2개 보기를 추가했다.

김시우(28)는 13번홀(파4) 트리플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벙커에 빠뜨리면서 꼬였고, 다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로 홀아웃했다.

나머지 홀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2개를 더해 4오버파 74타를 작성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47위(7오버파 217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첫날 출발이 가장 좋았던 김성현(25)은 무빙데이 버디 1개와 보기 8개, 더블보기 3개를 엮어 심하게 흔들렸다. 13오버파 83타.

하루에 51계단 미끄러지면서 최하위인 공동 72위(14오버파 224타)다.

김주형 프로 인터뷰


“내일은 어떤 스코어를 낼지도 모르니 그냥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전반 마지막 3홀 연속 버디에 대해서 말해달라.

“후반 9홀에 들어가기 전에 정말 좋게 마무리한 홀들이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한 기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초반에 더블 보기와 보기를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이 정도의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실수를 한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U.S 오픈에서는 항상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을 마칠 때 3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언더파로 후반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후반에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후반에는 더 힘들었다. 파를 잡은 몇몇 홀은 버디를 한 느낌이었다.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작년 US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이었던 것 같은데 US오픈이 어떤 면에서 좋은가.

“집중해서 어렵게 파를 만들어내면, 확실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다른 대회보다 2타 정도 더 잘 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예를 들어 4번, 16번홀에서는 바람을 맞으며 정말 괴물같이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파5홀 같은 느낌의 파 4홀들이라 5타가 정상인 것 같다. 이런 홀들에서 파를 잡으면 버디를 두 개 한 기분이 든다. 반대로 그 홀에서 실수를 하면 샷을 엄청나게 많이 한 것처럼 느껴진다. 오늘 1오버 파를 쳤는데 다른 곳에서는 이 스코어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내일 경기 각오는.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현재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기 전략에서 벗어나면 내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바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오늘 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을 때 다시 경기에 집중한 것처럼 경기중에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실수를 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단지 운이 조금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골프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날씨나 몸 상태 등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어떤 스코어를 기록할지도 모르니, 그냥 내 플레이 전략에 집중하려고 한다. 전략에 집중하면서 인내를 갖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만약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쏟아 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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