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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 김시우 공동 23위

토털 컨설턴트 2021. 1.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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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 소식

 

재미교포 케빈 나(3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5승을 정조준했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2위에 오른 케빈 나는 마찬가지로 이날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선 브렌던 스틸(미국·18언더파 192타)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케빈 나는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이했다.

 

2020-2021시즌에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다.

 

공동 19위로 이날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초반 2번(파4)과 4번 홀(파3) 버디로 예열했고,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가량에 떨어뜨리며 만든 이글 기회를 살려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선 11∼14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이어갔다.

 

이후 파를 지키던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붙인 뒤 한 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페어웨이를 14번 중 절반만 지켰으나 그린은 세 번만 놓치고 퍼트는 25개를 기록했다.

스틸과 케빈 나, 니만 뒤엔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 5명이 공동 4위(15언더파 195타)에 이름을 올렸고,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14언더파 196타)에는 대니얼 버거(미국) 등 4명이 올라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공동 23위(11언더파 19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35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10계단 이상 뛰었다. 선두와는 7타 차, 공동 9위와는 3타 차다.

전날 15위였던 최경주(51)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9위(9언더파 201타)로 내려앉았다.

 

이경훈(30)도 최경주 등과 공동 39위에 올랐고, 임성재(23)는 공동 60위(6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 김시우 프로 활약상 ]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1년 첫 출격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서 톱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나선 브랜던 스틸(18언더파 192타)에 7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현실상 톱 10을 노릴 경우 공동 9위 그룹과 3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한 김시우는 이후 6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9번 홀(파5)에선 다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쉽게 버디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빗나간 것.

13번 홀(파4·500야드)에선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갔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204야드, 온 그린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기분 좋은 파를 기록했다.

계속된 파 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소니오픈과 인연이 깊다. 웹닷컴투어 생활을 마치고 PGA 투어로 복귀했던 2016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PGA 투어 진출 3년 만에 이룬 첫 톱 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으로 자신감을 수확한 바 있다.

김시우는 2019~2020시즌 24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페덱스 포인트 81위로 시즌을 마쳤다.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30위 이내)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7개 대회에 출전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8위, 더CJ컵 공동 17위 등에 올라 페덱스 포인트 78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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