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스 클래식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18. 1.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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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스 클래식 프리뷰


일시 : 1월 25일 ~ 28일 (4일)


장소 : 오션 클럽


출전 한국 선수 : 유소연, 김인경, 양희영, 박희영, 유선영, 이미림, 최운정 등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스 클래식이 25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바하마 클래식은 바람이 강한 대회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강풍 속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자칫 전지훈련 기간에 영점 조정을 했던 샷감이 크게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톱랭커들이 바하마 대회를 개막전으로 치르기를 꺼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또 바하마 클래식에 출전할 경우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어 체력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바하마 클래식 이후 다음 대회까지 2주간 경기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박성현과 박인비처럼 초반 대회를 건너뛰고 2월 태국과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아시아 대회에서 시즌을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하마 클래식 측은 “작년 CME 글로브 상위 20명 중 12명이 올해 개막전에 출전한다.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개막전에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습니다. 1~5위가 모두 미국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김효주가 18언더파 9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세계랭킹 1위 탈환' 목표를 밝힌 유소연 프로가 재미교포 미셸 위, 디펜딩 챔피언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첫 라운드를 출발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힌 조 편성에 따르면, 지난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공동 선정된 세계랭킹 3위 유소연은 오전 8시 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합니다.

유소연과 동반 플레이하는 미셸 위는 지난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습니다. 린시컴은 1년 전 이곳에서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전 끝에 우승했고, 이번 주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톰슨, 넬리 코르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세 선수의 첫 홀(1번) 출발시간은 오전 8시 16분.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펑샨샨은 하반기 아시안스윙에서 일군 2승을 비롯해 시즌 3승을 달성했고, 톱10 피니시율 55%로 이 부문 1위(22회 출전 중 12개 대회)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4위를 달리는 톰슨은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나온 보기 탓에 우승컵은 물론 올해의 선수를 놓쳤다. 하지만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휩쓸었습니다. 올해 2년차가 된 넬리는 작년 이 코스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습니다.

최근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선 김인경 프로는 1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 다니엘 강(미국)과 맞붙는다. 셋은 낮 12시 20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립니다. 불운의 대명사였던 김인경은 작년에 시즌 3승과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또한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깝게 준우승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습니다.

헨더슨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리젯 살라스(미국),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와 나란히 10번홀에서 낮 12시 31분에 출발합니다.

양희영, 유선영 프로는 마델린 새그스트롬(스웨덴)과 나란히 오전 7시43분 1번홀에서, 같은 시간 이미림 프로는 교포인 오수현, 사라 제인 스미스(이상 호주)와 10번홀에서 티오프합니다.

최운정 프로는 모 마틴,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찰리 헐(잉글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아쉽게도 박성현, 전인지, 박인비 프로 등은 불참합니다.

개막전에서부터 한국 선수의 돌풍은 이어질지 기대되는 첫 대회입니다.

[ 양희영 프로 출사표 ]

"이번 대회는 떨어진 실전 감각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 이번 대회 이후 혼다 타일랜드까지 3주간 공백이 있다. 이때 다시 연습에 매진할 것. 단순하게 생각해도 되는데 너무 깊숙하게 파고들 때도 있다. 그래서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뭔가를 더 이루려고 할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다보면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즐겁게 골프를 치자'고 결론을 냈다. 이 대회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있는데 시합 때는 30마일 이상 분다고 한다"

[ 유소연 프로 출사표 ]

“9홀 밖에 안 돌아봤고,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코스 공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바람 많이 부는 건 익숙하지만, 이곳 코스에 특히 워터 해저드가 많아서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주의해야 한다”

“2017년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들을 많이 이뤄서 사실 2018년의 목표를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2017년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랭킹 1위일 때 우승이 없었던 것이었다. 이 목표를 위해서 먼저 이뤄야 할 건 다시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다. 작년에 한 것처럼 연습에 집중하고, 매 대회와 라운드에 최선을 다 하면 목표한 바가 이뤄질 것”

[ 이미림 프로 출사표 ]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샷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즌 막바지 퍼트보다 샷이 너무 안좋았다. 드로우 샷이 왼쪽으로 출발하는 경향이 있었다. 첫 대회는 샷이 얼만큼 완성됐는지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치르겠다"

"작년 목표도 메이저 우승이었는데 쉽지는 않았다. 올해도 같은 목표. LPGA투어 데뷔해(2014년)에 2승을 하고 이후 흐름이 좋지 않았다. 욕심을 한 번 부려보고 싶다"

"매년 가장 자신있었던 것은 아이언 샷이다. 장점을 좀 더 살리는 방향으로 연습했다. 체격이 좋아서 거리가 잘 나는것 같다. 부모님이 잘 낳아주신 것이 장타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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