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정후

[ 2024년 6월 27일 ] 오늘의 MLB : 이정후, 김하성 등

토털 컨설턴트 2024. 6.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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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27일 ] 오늘의 MLB



1. 이정후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을 맞아 이종범의 시구를 포구.

美샌프란 오라클파크서 시카고 컵스와 경기 앞서 시구·포구 : 이종범 시구 오른손으로 포구

'한국 문화유산의 밤' 맞아 이벤트, 한인 1천여명 관중석 채워

"코리안데이 못 뛰어 아쉬워"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하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 마운드에 섰다.

부상 중인 이 전 코치의 아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모처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포수석에 앉아 아버지가 던진 공을 잡았다.

이정후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앞서 구단이 마련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을 맞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시구를 포구했다.

왼쪽 어깨 수술을 한 탓에 이정후는 오른손에 글러브를 끼고 아버지가 던진 공을 잡았다.

이정후는 유쾌한 성격답게 밝은 모습이었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이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앞선 풍경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날 홈 경기를 코리안 데이인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으로 정하고 샌프란시스코·베이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수년 전부터 시즌 중 하루를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정해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몇 년간 별다른 행사를 열지 않다가 올해는 이정후 영입을 계기로 다시 행사를 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지만,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 구단의 배려로 경기장에 나와 포구를 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한 탓에 이정후는 오른손에 글러브를 꼈다. 이종범이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이정후가 일어서서 잡았다.

두 부자가 시구와 포구를 한 모습에 관중석에서는 힘찬 박수가 쏟아졌고, 이종범과 이정후는 활짝 웃으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의 공을 많이 받아봤지만, 오라클 파크에서 현지 팬들 앞에서 시구를 받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는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부상 상태에 대해 그는 "많이 좋아져 재활을 잘하고 있다"며 "지금은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애리조나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정규 시즌 이외에는 스프링 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대부분 훈련하기 때문에 당초에는 이정후의 재활도 애리조나에서 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이날 경기가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치러지는 데 대해 "부상 중이어서 아쉽다"며 "내년부터는 경기를 뛰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상태에서 이 행사를 하는 것은 다른데 구단이 많이 신경 써준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정후는 "한인 팬들이 많이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잘 회복해서 내년부터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이종범과 이정후와 시구와 포구 외에도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전광판에 이정후와 사전 인터뷰한 영상을 내보냈다.

이정후는 경기장 오는 길에 듣고 왔다며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엠씨더맥스"를 꼽았고,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로 망설임 없이 "손흥민"을 들었다.

또 가장 좋은 휴가 장소로는 "내 방"이라고 말했다.


네이슨 민(9)과 니키 민(5), 잭슨 리(7) 등 3명의 현지 한인 어린이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플레이 볼"을 외쳤다.

정규 수업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지 릴리안 클리엔탈 초등학교 합창단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미국 국가를 불렀다. 태권도 시범도 펼쳐졌다.

경기 전 인근 공원에서는 수백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주최로 이정후를 환영하고 부상 쾌유를 기원하는 사전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미 캘리포니아주 유명 대학인 UC버클리의 한인 K-팝 댄스팀과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고, 치킨과 김밥 등 한국 음식 등도 마련됐다.

이 전 코치는 행사장을 찾아 "이정후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함께 할 수 없지만, 내년을 위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로이 킴(15) 씨는 "이정후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장에 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레전드' 이종범과 이정후를 모두 보고 오라클 파크에서 한국 문화도 많이 열려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시카고 컵스에 4-3 역전승을 거둬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더욱 즐겁게 했다.




2. 김하성, 두 달 만에 5번 타자 출격

6경기 연속 안타로 화답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좋은 타격 흐름을 인정받아 두 달 만에 중심 타선으로 이동했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4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3타수 무안타) 이후 처음이다. 이후 타격 부진으로 대부분 7∼9번에 기용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5경기에서는 17타수 6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5득점으로 활약했다.

기회를 받은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화답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23(278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첫 세 타석에서는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2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선 기회를 날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3구째 몸쪽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댄 뒤 전력 질주해 선행 주자도 모두 살리고 자신도 출루에 성공했다.

번트 타구를 주운 워싱턴 불펜 태너 레이니가 2, 3루 쪽을 체크하느라 뒤늦게 송구한 감이 있었으나 김하성의 안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만루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8-5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8경기에서 4연승-1패-3연승의 좋은 흐름을 잇고 있다.




3. 오타니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 25호포 기록

10G 연속 타점 오타니, 104년 만에 다저스 신기록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를 두들겨 솔로포를 터뜨리며 구단 최초 10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했다. 시즌 25호이자 통산 196호 아치다. 23개만 더 치면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된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활약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에너지가 한꺼번에 주입된 느낌이다. 그는 정말 잘하고 배트를 잘 휘두르고 있다. 선두 타자 홈런, 10연속 타점, 그리고 2볼넷. 그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을 세게 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다''라고 했다.




4. 애런 저지, 30홈런 기록

시즌 60홈런 페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거들 중 가장 먼저 3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홈런왕과 MVP를 향한 무력시위가 아닐 수 없다.

저지는 27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해 저지는 다시 한번 홈런왕과 MVP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저지가 다시 한번 홈런왕과 MVP로 선정되는 것은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지는 올 시즌 초반 매우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4월 타율이 0.220에 불과했음에도 홈런은 6개로 적지 않았는데, 5월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한 달 동안 무려 14개의 아치를 폭발시켰다.

좋은 흐름은 6월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월간 10번째, 시즌 30번째 대포를 작렬시키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시즌 80경기에서 두 차례 이상 30홈런을 기록한 역대 9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홈런 페이스를 60개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5. 위기관리 능력 과시한 고우석, 1⅔이닝 무실점 호투

고우석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고우석은 9-10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웨스 클라크를 상대로 직구 3개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고우석은 브루어 히클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빈니 카프라를 시속 150㎞ 직구로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1루수 땅볼, 오언 밀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패트릭 도리언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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