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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김시우 단독 선두 및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3라운드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0. 8.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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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소식

 

김시우(25)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던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위인 롭 오펜하임(미국), 독 레드먼(미국·이상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4년 전인 2016년 8월 이 코스에서 진행된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개인 통산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에도 이 코스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이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 김시우가 4년 만에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고 통산 3승을 거두게 된다. 김시우는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김시우는 드라이버 비거리 304야드와 정확도 85.71%,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그 덕분에 3번 홀(파3·161야드)에서 홀인원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김시우는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 컵 안에 골인시키며 자신의 통산 3번째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4·5번 홀(파4·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2번 홀(파3·197야드)에서는 티샷을 홀 14인치(35.56㎝) 옆에 붙이고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5∼17번 홀(파5·3·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22)는 버디 4개로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날 3라운드 경기는 오후에 악천후가 예보된 탓에 티 타임을 오전 7∼9시(현지 시간)로 변경하고 조도 3인 1조로 재편성해 1번·10번 홀 출발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다.

 

PGA 투어는 "이르고 건조한 환경 조건으로 77명의 본선 진출자 중 52명이 60대 타수를 칠 만큼 선수 대부분이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김시우 프로 활약상 ]

 

김시우(25)가 3년여 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윈던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기록,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고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데 이어 개인 통산 3승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내일(최종 4라운드) 부담감은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우승 이후 2년이 흘렀나?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다. 매년 기회는 있었지만 놓쳤는데, 이번에는 우승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시우는 4년 전 이 코스,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을 때보다 지금의 기회가 더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전에는 드라이브, 아이언, 퍼팅 다 좋았고 지금도 비슷하다. 하지만 그때는 우승 경험이 없어서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이미 2승이라는 좋은 경험을 한 상태다. 여전히 내일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번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초반 3번 홀(파3·161야드)에서 나온 홀인원은 김시우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는 원동력이 됐다.

김시우는 "티샷을 그냥 쳤는데, 공이 핀 쪽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누군가 소리를 지르더라. 아깝게 안 들어가서 소리를 지른 거라 생각했는데, 중계진이 홀인원이라고 알려줬다. 정말 기뻤다"며 웃었다.

12번 홀(파3·197야드)에서도 홀인원이 나올 뻔했다. 티샷이 홀 14인치(35.56㎝) 옆에 떨어진 것이다. 김시우는 버디를 낚았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홀인원을 예상했는데 약간 옆으로 빗나갔더라. 하지만 어려운 홀이었는데 그 덕분에 다행히 버디를 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최근 몇 주 동안 샷감이 좋아서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며 "우승 기회가 올 줄은 몰랐는데 기회가 온 만큼 내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3라운드 소식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9타가 된 리디아 고는 7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인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 더블보기 때문에 놓쳤던 리디아 고는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대니엘 강(미국)이 4라운드 17번 홀까지 리디아 고에게 1타 뒤처져 있다가 마지막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에 우승 기회였던 리디아 고는 당시 13번 홀까지 2위에 무려 5타를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4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3라운드를 마친 뒤 "마라톤 클래식에서 물론 한 계단 더 높은 순위로 끝냈다면 좋았겠지만 마지막 홀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고 아쉬워하며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무뇨스가 2012년 5월 이후 8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노리는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에서 추격 중이다.

 

루이스 역시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거의 3년째 우승한 적이 없다.

교포 선수 제니퍼 송(미국)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전인지(26)가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니엘 강은 2언더파 211타의 성적으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무뇨스와 5타 차이라 만만치 않지만 대니엘 강은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 리디아 고에게 4타 뒤처져 있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대니엘 강이 우승하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 전인지 프로 활약상 ]

 

한국 여자골프의 인기스타 전인지(26)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1~3라운드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전인지는 LPGA와 인터뷰에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기회를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홀들이 떠올라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첫 출전한 전인지는 "이번 주 굉장히 재미있게 라운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골프 코스이고, 그래서 코스 공략을 할 때 조금 더 캐디와의 상의도 필요한 것 같다"며 "핀 위치도 어려운 곳에 있는 홀이 있는데, 그런 홀들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골프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 첫 톱10 입상에 성큼 다가선 전인지는 "내일 마지막 남은 하루는 '보기 프리 라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 또 오늘 못 살렸던 버디 기회들을 내일은 몰아서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인지는 이번 주 54홀을 돌면서 버디 7개를 잡았고, 보기 6개를 기록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호주교포 이민지, 중국의 린시위와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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