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KIA 투수 네일, 깜짝 시구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을 받은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마운드'에 올랐다. 실전 투구가 아닌 '깜짝 시구'였다. 하지만, KIA 선수단과 팬들은 감동했고, 희망도 봤다.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시구자를 태운 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KIA 구단은 이날 시구자를 경기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쓰고 내린 '특별 시구자'를 KIA 선수들이 먼저 알아봤고, 곧 팬들도 이날 시구자가 네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네일은 경쾌한 동작으로 시구를 한 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고 팬과 동료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전광판에 네일의 메시지가 떴다. 네일은 "그동안 받았던 많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