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LPGA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배소현

토털 컨설턴트 2024. 9.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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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소식

우승 배소현



'31세 대기만성' 배소현 3차 연장 끝에 KG 레이디스 오픈 여왕으로, '빅3'와 다승 공동 선두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3차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에 성공해, '빅3' 박지영·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날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우승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3년 연속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명승부을 연출했다.

이로써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KG모빌리티 액티언(3395만원 상당) 차량과 써닝포인트 CC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배소현은 마지막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후 챔피언 조의 박보겸이 18번 홀(파5)에서 1.46m 버디 퍼트를 놓쳐 극적인 연장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1~2차 연장에서도 박보겸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박보겸은 세 번째 샷을 홀 0.4m까지 바짝 붙였다. 그러나 위기였던 배소현은 9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이어 박보겸도 이번에는 침착하게 가까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차 연장에서는 배소현이 1.46m, 박보겸이 1m 버디 퍼트를 차례대로 넣었다. 핀 위치를 옮긴 3차 연장에선 8.68m 버디 퍼트를 놓쳤고, 배소현은 우승을 확정짓는 1.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배소현은 KLPGA 대기만성형 선수의 아이콘이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처음 우승했다. 프로 입회 후 13년 만이자, 30대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9위)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4위)에서 톱10에 포함됐다. 이어 지난달 18일에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풀장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우승을 만끽했다.

1라운드 5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배소현은 7~8번 홀(파4)에서 각각 7.4m 8.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3타를 더 줄였다. 이어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배소현은 30대 선수이나, 체구에 비해 비거리가 뛰어나다. 이번 대회 전까지 드라이브 비거리 6위(252.93야드)였다.



개인 통산 2승을 노린 박보겸은 정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게 너무 아쉬웠다.

이제영은 우승 문턱에서 좌절, 올해에만 세 번째 3위(2위 2차례)를 기록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로 마쳤다.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던 박지영은 시즌 4승은 놓쳤지만 박현경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 배소현 우승 소감 ]

"1, 2라운드 때 체력 부담이 커서 최대한 많이 자려고 했다.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됐고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중요한 순간마다 샷 감이 좋았고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잘 유지했다. 퍼트가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시즌 2승째였던 더헤븐마스터스 역시 서어진, 황유민과 연장 승부 끝에 거둔 우승이었다. 연장에서만 벌써 2승째다.

"여러 상황을 직면하면 선수는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지난 우승도 3차 연장, 이번에도 3차 연장까지 갔는데 상대 선수의 상황보다 내 샷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이예원과 박지영, 박현경도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다승왕 경쟁에 합류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다. 다른 경쟁자도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아직 4라운드 대회 우승이 없다. 또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 신데렐라 전통 이어질까? 정답은 아니다 ]

신데렐라 전통이 이어질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자가 탄생한다.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됐다. 오전 8시 40분 첫 조인 박결, 최민경, 이기쁨, 손예빈, 이세희, 정세빈이 각각 1번홀과 10번홀을 출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은 최근 6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한 ‘신데렐라 탄생지’로 유명한다. 2017년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 서연정(29)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데렐라 전통이 깨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전날 2라운드에서 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보겸(25)이 보기 없이 벋만 8개를 쓸어담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1승보다 2승을 하는 게 훨씬 어려운 것 같다”며 “통산 2승을 위해 주말에 매일 공을 700개씩 치며 연습했다”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모두 짝수해에만 기록한 이소영(26)도 짝수해 우승 징크스를 이어갈 태세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이소영(27)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박보겸을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올해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이시우 코치와 다시 호흡을 맞춰 부활 조짐을 보인다. 손으로 맞춰 치는 버릇을 고치고 몸의 중심 축을 잡은 뒤 몸통을 크게 쓰는 스윙으로 교정하고 있다. 이후 눈에 띄게 성적이 좋아졌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공동 14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신데렐라 전통을 이어갈 가장 유력한 선수는 김새로미(25)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김새로미는 전날 홀인원을 포함해 7타를 줄이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새로미는 전날 5번홀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을 터뜨려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차량가 317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새로미가 7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이외 올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21)이 2타 차 단독 4위(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지영(28), 박현경(24)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된다.

올해 2승을 거둔 배소현(31)과 방신실(20)이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 김새로미, 이소영이 챔피언 조로 오전 10시 30분에 1번홀을 출발하고 이예원, 전우리, 방신실이 바로 앞조에서 오전 10시 19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 홀인원 풍년’ 동률 넘어 최다 노린다 : 차량 3대 선수 품에 ]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R
김새로미, 5번 홀서 홀인원... 개인 통산 3번째, 부상으로 렉스턴 스포츠 칸 획득

1R 윤화영·이준이 이어 3번째로 대회 타이기록

차량 부상은 16번 홀 렉스턴 하나 남아

지난해 숨을 골랐던 KG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소식이 날마다 들려오고 있다.

김새로미(26)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2021년에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새로미는 3년 만에 다시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아울러 5번 홀에 걸렸던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됐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은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지는 홀인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이번 대회에는 2번 홀에 티볼리(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홀인원 부상이 바로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임희정(24)은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최민경(21) 역시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홀인원이 없었던 KG 레이디스 오픈은 전날 1라운드부터 두 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날 오전 조로 나선 윤화영(21)이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까지 손에 넣었다.

이어 12번 홀(파3·188야드)에서도 홀인원 소식이 들려왔다. 이준이(21)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토레스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

홀인원 행진에 김새로미까지 가세하며 차량 부상이 걸린 홀은 16번 홀 하나만 남게 됐다. 16번 홀에는 렉스턴이 걸려 있다.

한편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번째 홀인원이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 2017년 대회와 2022년 대회에서 각각 3차례의 홀인원이 나왔다.

다만 홀인원으로 차량 3대가 선수에게 돌아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차량 부상이 없었다. 2022년 대회에서는 16번 홀에서 최가람과 정지민2이 나란히 홀인원에 성공했으나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최가람이 토레스를 품었다.

이제 남은 3라운드에서 KG 레이디스 오픈 역사상 최다 홀인원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역대 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2명이 홀인원에 성공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하나의 홀인원이 나오면 대회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홀인원 외에도 차량 부상을 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KG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3395만 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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