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최혜정
최소타 타이기록, 시즌 3승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이지스카이CC 4차전(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최혜정은 3일 대구 이지스카이CC(파72·5천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친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36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KL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인 10언더파는 올해 홍진주와 이번 대회 최혜정이 달성했고, 역대 챔피언스투어 최소타 우승 기록(14언더파)은 2018년 이광순, 유재희, 올해 홍진주에 이어 최혜정이 뒤를 이었다.
올해 열린 6차례 챔피언스투어 경기는 최혜정과 홍진주가 3승씩 나눠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홍진주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 최혜정 우승 소감 ]
"기다림 끝에 보람이 있다.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도 우승해서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기록한 62타가 13년 전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와 타이 기록"
"지난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3차전'에서 2위를 기록하고 너무 아쉬워서 퍼트 연습도 많이 하고 샷도 점검했다. 연습한 게 잘 맞아떨어져서 기쁘다"
"멋진 대회를 열어준 SBS골프와 KLPGA,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 아카데미 회원들, 그리고 인스타그램 팔로워에게도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홍진주 선수가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16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고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쳐 한 타를 더 줄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연장전을 가지 않아 다행"
"18홀 최소 스트로크 타이 기록은 알고 있었는데, 챔피언스투어 역대 최소타 우승 타이 기록인 줄은 몰랐다. 오늘도 충분히 잘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위 탈환은 못했지만 시즌 초반에 설정했던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시즌 중반에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큰 고비를 넘었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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