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우승 허인회

토털 컨설턴트 2024. 6.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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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홀인원 최종 소식

우승 허인회 : 짜릿한 역전+연장 우승, 비즈플레이 대회 초대챔피언 등극, KPGA 통산 6승

준우승 장유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허인회(37)가 짜릿한 추격전과 연장전 끝에 2024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최종라운드에 경기한 80명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허인회는 정규 72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면서 장유빈(22)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특히 허인회가 경기를 마친 뒤, 1타 차 선두로 18번홀(파5)을 맞은 장유빈이 50cm 이내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 기회가 생겼다.

바로 같은 홀에서 계속된 1차 연장전에서는 똑같이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확정됐다. 허인회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장유빈은 파로 마무리했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허인회의 국내 통산 6승째다. 지난해 9월 24일 끝난 iMBank 오픈에 이은 약 9개월만의 추가 우승이다.

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KPGA 멤버 최초로 군인 신분 우승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고, 2021년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도 차지했다. 아울러 2014년 도신 골프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일본프로골프투어 1승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2위로 출발한 허인회는 둘째 날 공동 6위, 셋째 날 공동 9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54홀 단독 1위였던 장유빈에 5타 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영수 3위(15언더파 269타), 옥태훈과 김한별 공동 4위(14언더파 270타), 이상희는 6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요섭과 배용준, 최승빈, 김우현, 이승택, 김승혁 등은 공동 7위(12언더파 272타)다.



[ 허인회 프로 우승 소감 ]

“경기 초반 다소 잘 풀리지 않아 우승보다는 TOP10에만 들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후반 돌입하고 10번홀, 11번홀서 버디를 하니 욕심이 생기더라. 이후 욕심이 생기니 바로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17번홀서 다시 버디를 했을 때 연장 또는 우승을 염두에 뒀다”

“미니 드라이버다. 헤드가 작게 나온 드라이버인데 다루기는 다소 어려우나 프로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실 퍼포먼스용으로 꺼내 들긴 했는데 공이 잘 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재밌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주니어 때 우승 경험이 많은데 그때 9타 또는 10타를 뒤집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때도 지금도 내가 뒤집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잘 쳤고 결과가 잘 따라왔다는 생각 뿐이다”

“생각보다 빨리 가입했다. 하지만 늘 돈을 생각하며 경기를 하지 않는다. 어쨌든 달성하게 돼 기쁜 것은 사실이다”

“사실 최종 목표는 영구 시드를 받는 것이다. 20승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보다 현실적인 목표는 시니어 투어에 가 우승을 하는 것”

“애당초 기분이 좋았다. 연장전서 패해도 단독 2위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경기를 마친 뒤 ‘저녁 뭐 먹으로 갈까’ 생각하다 급히 연락 받고 다시 왔다. 크게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다”

“상반기가 끝나고 휴식기 때 태국으로 넘어간다. 태국에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골프장이 있다. 그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훈련도 할 생각”

“아버지께 늘 감사하다. 아버지 덕에 훈련도 열심히 해 이렇게 멋진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내 성적이 좋으니 그곳에서 훈련한 아버지의 골프장이 좋다는 것도 입증됐다”

“올 시즌 KPGA 투어의 총 상금 규모도 커지고 코스 관리도 과거에 비해 더 잘 돼 확실히 좋아졌음을 체감한다”

“선수들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다. 이와 비례해 코스의 길이가 길어지고 난이도도 함께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경우 파4홀에서 세컨드샷으로 투온이 안 되는 코스가 단 한 곳도 없다. 선수들 수준에 맞게 길어지고 더 어려워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 서요섭, 샷 이글로 9개월 만에 TOP10 : 공동 7위  ]



K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서요섭(28, DB손해보험)이 드디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서요섭은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 부활에 성공했다.

긴 터널 속에 갇혀있었던 서요섭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에 빠졌던 서요섭은 올 시즌도 슬럼프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1차례 출전한 대회서 상금을 챙긴 횟수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회는 컷 탈락, 또는 기권으로 이어졌다.

서요섭의 TOP 10 진입은 9개월 만이자 16개 대회 만에 이룬 성과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TOP 10은 지난해 9월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었고, 당시 서요섭은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의미 있는 나흘을 보낸 서요섭은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그 속에서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좋은 흐름을 타게 된 것 같다”라며 “잘 친 샷도 많았다. 샷 이글도 나오고 잘 붙인 샷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완할 부분을 잘 점검하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 준비를 잘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좋은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기분 좋다. 예전을 돌아보면 이렇게 성적을 조금씩 조금씩 올리면서 우승이 나오곤 했다. 이번 대회가 개인 6승이 나오게 될 시발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번홀(파4) 샷 이글 상황에서 대해서는 “잘 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사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바람이 슬라이스 방향으로 불어 왼쪽을 봤는데 치는 순간 잘 됐다라는 느낌이 바로 왔다. 그린 쪽에서 함성이 들려 들어간 것을 알았다”고 미소를 띄웠다.

이제 서요섭은 2주 후 열리는 군산CC 오픈이 끝나면 휴식기에 돌입한다. 그는 “휴식도 취하면서 샷 위주의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하고 꾸준히 해왔던 운동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라면서 “올 시즌 초반 잘 안 풀리며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부진을 끊어내고 하반기에 보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시즌 첫 승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강경남·박희성, 파이널라운드서 홀인원 ]

강경남(41·대선주조)과 박희성(24)이 K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대회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30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강경남과 박희성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우선 강경남은 4번홀(파3, 177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 공이 그린 위에서 두 번을 튕긴 뒤 홀컵에 빨려들어갔다.

강경남의 홀인원 기록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첫 홀인원이자 개인적으로 KPGA 투어 세 번째, 통산 7번째 홀인원 기록이다.

박희성은 8번홀(파3, 176야드) 9번아이언 티샷과 함께 홀인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자, 개인 KPGA 통산 첫 홀인원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T)는 16번홀(파3)에만 걸려있는 홀인원 부상(그랜드침대 프리미엄 침대세트) 대신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을 증정하며 선수들의 기록을 기렸다.

한편 2024 시즌 KPGA 투어에서는 현재까지 7개의 홀인원이 탄생했다.



[ KPGA가 2024 시즌부터 KPGA 투어에서 첫 공식 상금을 획득한 신인 선수에게 ‘기념 수표 액자’를 전달 ]

올 시즌 K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며 선수 별 2개의 액자를 지급해 선수가 본인의 부모님또는 레슨을 받고 있는 지도자에게도 전달하며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38위를 기록한 홍상준 선수가 ‘기념 수표 액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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