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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미디어 데이 인터뷰 내용

토털 컨설턴트 2017. 9.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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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미디어 데이 인터뷰 내용


박성현 프로의 우승 공약 : 


우승을 하면 다음 국내대회에서 밥차를 쏘겠다.



오랜만에 한국 대회 출전하게 되어 설렌다. 지금 심정은 말 그대로 걱정 반, 설렘 반이다. 3일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랭킹 1위에 언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미국에 진출하기 전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를 4년 안에 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US여자오픈을 포함해 현재 2승을 거두었고 신인상도 가까워졌는데 올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이 놀랐다. 세계랭킹 1위를 언제 할 수 있을지 저 또한 궁금하지만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해서 언젠가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 초반 목표인 시즌 1승과 신인왕을 모두 이뤘기 때문에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 이렇게 질문을 주시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웃음). 지금 많은 타이틀이 손에 잡힐 듯 있기 때문에 한 대회 한 대회 지날 때마다 부담감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시즌 초반 설정한 목표를 모두 이뤘기 때문에 현재는 시즌 3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는 메이저 어워드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서 경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지난 아쉬움은 털어버리고 남은 대회에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국내무대인데 소감은?

나름 1년만에 국내무대를 나온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연 언니가 3년만에 출전한다고 하니 제가 그렇게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웃음). 이번 대회 프로암 때 신인 선수도 많고 해서 뭔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국내 팬 여러분도 오랜만에 뵙는 상황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잘 안 풀리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고진영, 김민선5와 한 조인데? 

오랜만에 동료선수들과 함께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진영이가 지난 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축하의 말도 전했고, 민선이와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했다. 함께 플레이하는 2일 동안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떠나기 전에 생각했던 미국무대와 실제 겪어본 미국무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LPGA대회 진출을 많이 고민했다. 영어도 못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지도 알 수 없어서 겁을 먹었었다. 하지만 막상 진출해보니 그래도 잘 판단한 것 같다. 영어를 못해도 비행기도 타고 음식도 다 시켜먹을 수 있더라. 현지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캐디들도 너무 잘해준다. 제가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가 행운이 아닌 부담감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나?

그날 6홀까지 쳤던 상황이었고 ‘남은 홀들을 어떻게 쳐야 할까’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LPGA로부터 대회취소를 전해 들었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몇몇 선수들이 나를 쳐다보더라. 하지만 좋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그저 다시 찾아온 기회를 헛되이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미국진출 첫 해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어머니가 옆에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아직 어리고 초반 성적이 안 나오면서 말다툼도 있었지만, 묵묵히 옆에서 부모님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해외진출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저는 영어를 거의 못하는데 그런 나도 비행기 타고 잘 다니고 음식도 시켜먹고 한다. 걱정보다는 조금만 용기를 내서 도전한다면 더 멋진 골프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렉시톰슨 같은 장타자와 리디아 고처럼 똑바로 치는 선수 중 누구랑 치는 게 편한지?

같은 위치에서 비슷한 공략법으로 치는 게 좋기 때문에 렉시 톰슨과 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리디아 고의 경우 거리가 나보다 안나가서 뒤에서 치는데, 뒤에서 먼저 잘 쳐버리면 부담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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