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KPGA

제 40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 엄재웅

토털 컨설턴트 2024. 9. 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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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엄재웅 이케무라 도모요(일본)

3위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

공동 4위 김민규, 강경남, 정한밀, 앤서니 퀘일(호주), 스즈키 고스케(일본)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엄재웅은 5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엄재웅은 이케무라 도모요(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이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자리했다.

K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엄재웅은 작년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엄재웅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부는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엄재웅은 "후반 들어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잘 버텨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웨지 샷과 퍼트가 잘 돼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민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에는 강경남과 앤서니 퀘일(호주), 정한밀,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1위인 장유빈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17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홀을 지나 러프에 빠지면서 두 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지난해 우승자 고군택과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도 1언더파 71타, 공동 57위로 첫날을 마쳤다



[ 김민규 활약상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상금과 다승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규가 신한동해오픈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2년 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규는 5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5천2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민규는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이번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시즌 상금 8억600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역대 처음으로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2시즌 김민규는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4억5천만원을 획득, 넉 달 넘게 상금 1위를 지키며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로 밀리면서 상금왕 타이틀을 김영수에게 넘겨줬다.


[ 김민규 인터뷰 ]

"다른 부문 타이틀도 1위를 했으면 좋겠지만 상금왕에 유독 욕심이 난다. 당시 너무도 아쉬워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끝내고 눈물을 흘렸다"

"어제도 5시간 동안 연습을 했다. 샷 감각이 좋지 않더라도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장유빈) 샷의 퀄리티가 뛰어나고 언제나 우승이 가능한 선수. 매 대회 장유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송영한, 첫날부터 상승세 탔다 ]

버디 5개로 공동 6위 기록

"후원사인 신한대회, 책임감 느껴"

“일본 선수들이 저를 ‘호스트 프로’라고 불러요.(웃음) 제 후원사인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정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5일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송영한(33·사진)은 까맣게 탄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송영한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4시 현재 선두 엄재웅(34)에게 3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영종도에는 오후 3시까지 수시로 장대비가 쏟아져 선수들을 애먹였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송영한 역시 악천후로 위기를 맞았다. 그는 “비가 한참 쏟아지던 시간에 하필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인 3번홀(파3)에 있었고 티샷이 짧게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며 “그래도 파세이브에 성공해 상승세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든 송영한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갔다.

2014년 시작된 송영한과 신한금융의 동행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신한금융은 송영한의 군복무 기간에도, 송영한이 다소 저조할 때도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를 지원했다.신한금융의 응원에 힘입어 송영한은 긴 슬럼프를 극복했고, 지난해 JGTO 산산 KBC오거스타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JGTO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은 JGTO 상금랭킹 19위, 그린적중률 2위(73.194%)를 달리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신한금융의 간판선수답게 송영한은 호스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 5명에게 돼지갈비를 대접하는 ‘송영한 인비테이셔널’을 열었다고 한다. 일본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에게 출전을 적극 권유한 것도 송영한이다. 그런 그에게 일본 동료들은 “호스트 프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목표 가운데 하나로 “중계 화면에 자주 잡히기”를 꼽았다. 그는 “매해 이 대회에 대한 책임감이 더해진다”며 “경기를 잘 치러서 중계를 통해 골프팬들에게 후원사들 이름을 더 열심히 알리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송영한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에 경기가 격주 단위로 있어서 경기 감각을 이어가기 다소 어려웠다”며 “하반기에는 경기가 매주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기세를 올려 3승까지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 "잘 먹었어 승택”…우승 답례품에 감동한 亞·日 골퍼들 ]

렉서스 마스터스 챔피언 이승택
신한동해오픈 앞두고 선물 돌려

세계 유일의 한국 골프 투어 문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연습 라운드에서 해외 투어 선수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이승택에게 우승 답례품을 받았기 때문이다.

5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신한동해오픈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승택은 4일 커피와 핫도그, 소떡소떡을 준비해 출전 선수 전원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우승 답례품은 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만 있는 한국 골프계 특유의 문화다. 들어가는 비용은 상당하다. 적게는 300만원부터 많게는 500만원 넘게 들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우승자들이 감사의 의미를 담아 투어 동료들과 관계자들 우승 답례품을 전달하고 있다.

직전 대회 챔피언이 우승 답례품을 돌린다는 것을 알고 있던 KPGA 투어 선수들과 다르게 아시안투어와 JGTO 선수들은 처음 받는 선물에 몸 둘 바를 몰라했다. 아시안투어와 JGTO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던 이승택의 우승 답례품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자 촌라띳 쯩분응암과 사돔 깨우깐자나(이상 태국) 등은 아시안투어를 함께 누비고 있는 동료이기도 한 이승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쯩분응암은 “우승을 축하해줘야 하는 입장인데 오히려 선물을 받았다. 핫도그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이승택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PGA 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돌린 이승택은 들어간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했다.

이승택은 “우승을 차지해 우승 답례품을 돌리겠다는 오랜 꿈이 10년 만에 현실이 됐다. 아주 작은 답례품인데도 우승 축하 인사와 함께 잘 먹었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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