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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오상욱 4강 진출

토털 컨설턴트 2024. 7.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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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오상욱 4강 진출

아르파 꺾고 4강 진출

여자 에페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탈락

남자 사브르 박상원, 구본길 탈락




[ 8강전 소식 ]

‘펜싱 황제’ 오상욱이 4강으로 올라섰다.

오상욱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를 15대13로 꺾었다.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오상욱은 절치부심하며, 지난 3년을 준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개인전 그랜드 슬램의 위엄을 달성하게 된다. 오상욱은 앞서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정상에 선 바 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당초 오상욱의 8강 상대는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실라지는 32강전에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8대15로 지며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1990년생으로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지난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현재 세계랭킹은 5위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림픽 4연패를 노렸다.

실라지를 피한 오상욱은 초반부터 아르파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4-1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다. 8-5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상대의 거센 저항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중반 아르파가 힘을 내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상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연속해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2로 달아났고,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 16강전 승리 ]

오상욱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16강전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을 상대로 15-10 승리, 8강에 올라섰다.

오상욱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8강 무대에 올라섰다. 3년 전에는 4강에 올라서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4강을 넘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파크다만의 초반 공세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오상욱은 노련했다. 침착하게 재정비했고 연속 5점을 획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오상욱의 흐름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파크다만의 뒤 없는 공세는 날카로웠으나 오상욱의 타이밍, 그리고 판단력이 더욱 눈부셨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한 오상욱은 이변 없이 파크다만을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한편 세계 6위 콜린 히스콕을 꺾고 업셋, 16강에 오른 박상원은 중국의 선천펑에게 11-15로 패배했다.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16강에서 애시터 무하리(헝가리)에 6-15로 패배했다. 32강에서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를 15-11로 제압한 송세라는 16강에서 세계랭킹 9위 무하리를 만나 고전했다.

앞서 강영미, 이혜인이 모두 32강에 탈락한 가운데 에이스 송세라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 당시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멤버가 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최인정도 돌아오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두 마리 토끼를 노렸으나 개인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송세라는 5-7로 진 상황에서 마주한 3라운드에서 내리 3점을 허용하면서 한순간에 기세를 내줬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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