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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19일 ] 오늘의 MLB

토털 컨설턴트 2024. 7. 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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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7월 19일 ] 오늘의 MLB

MLB, 내년엔 일본서 개막

에릭 페디, ML 트레이드 가치 '넘버투' 위엄

스킨스, 첫 데뷔 해 '신인왕-사이영상' 조준

체이스 번스, 925만 달러(약 128억원)의 기록적인 계약

MLB 2025시즌 일정 확정



1. MLB, 내년엔 일본서 개막

오타니의 다저스 vs 이마나가의 컵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내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다.

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1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맞붙는 '도쿄 시리즈'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여섯 번째다.

2000년 컵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까지 총 5차례 MLB 개막전을 개최했다. 모두 도쿄돔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일본 빅리거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져 내년 일본 야구팬들의 열기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진두지휘한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모국 땅을 밟는다.

오타니는 작년 12월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에 사인했고, 계약 첫해인 올 시즌 전반기를 94경기 타율 0.316(370타수 117안타), 29홈런, 69타점, 75득점, 출루율+장타율(OPS) 1.036으로 마쳤다.

현재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격에 전념하고 있지만, 내년 도쿄 시리즈에선 투타 겸업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있다.

어깨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는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부상 전까지 14차례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했다.

컵스에도 이 두 명에 못지않은 일본인 투타 듀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이마나가는 17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올리고 있고, 빅리그 3년 차 스즈키는 72경기 타율 0.270(282타수 76안타) 13홈런 45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마나가는 5월 19일까지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의 특급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MLB 개막전은 서울 고척돔에서 열렸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저스와 2연전을 치렀다.



2.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 ML 트레이드 가치 '넘버투' 위엄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휴식기 이후 주목해야 할 트레이드 타깃으로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오는 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2주도 남지 않아 물밑에서 트레이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MLB.com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 높은 선수 10명을 팬그래프 기준 WAR 순으로 나열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타자 브랜트 루커(3.0)에 이어 페디(2.7)가 두 번째로 언급됐다. 투수 중에선 가장 먼저 이름이 나왔다.

MLB.com은 ‘페디는 1년간 한국에서 뛰고 돌아온 뒤 19경기(111⅓이닝)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탄탄한 전반기를 보냈다. 올해 31세인 페디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빅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27승71패(승률 .276)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최악의 성적을 낸 화이트삭스는 에이스 개럿 크로셰와 함께 2선발 페디까지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리고 있다. 2026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좌완 크로셰는 워낙 트레이드 대가가 워낙 비싸 내년까지 계약된 페디 트레이드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와 내년 연봉 750만 달러로 계약한 페디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이다.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인정한다. 전반기 19경기(111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99개 WHIP 1.13으로 아메리칸리그(AL) 평균자책점 8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 활약으로 이 계약을 ‘헐값’으로 만들었다.

MLB.com은 ‘화이트삭스가 페디를 보유한 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지만 선발투수 시장이 풍족하지 않다. 우승 경쟁팀에서 페디 영입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에서 데려갈 것으로 봤다.

지난 12일 ‘디애슬레틱’은 ‘화이트삭스의 여러 선수가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팀이고,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2위로 지구 우승 및 가을야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디는 자신에게 빅리그 복귀 기회를 준 화이트삭스에 애정이 크다. 지난 11일 전반기 등판을 마친 뒤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페디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난 경기에 나설 때마다 화이트삭스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투구하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페디보다 높은 WAR을 기록한 거포 루커에 대해 MLB.com은 곧 30세가 되는 나이로 인해 리빌딩 중인 오클랜드의 장기 플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30홈런을 터뜨린 루커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9푼1리(302타수 88안타) 21홈런 62타점 OPS .942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고 있어 공격 보강이 필요한 팀에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다.

이어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틸리티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제시 윈커(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대니 잰슨(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원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LA 에인절스), 구원투수 태너 스캇(마이애미), 구원투수 카일 피네건(워싱턴) 순으로 트레이드 후보 10명이 꼽혔다.


3. 스킨스, 첫 데뷔 해 '신인왕-사이영상' 조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신인왕-사이영상 동반 수상.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위대한 업적을 위해 후반기 마운드에 오른다.

스킨스는 지난 전반기 11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5월 초 데뷔 후 곧바로 슈퍼스타가 된 것.

이에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신인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올스타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단숨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사이영상을 노릴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절대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는 스킨스가 지난 6월과 7월의 성적을 끝까지 유지할 경우다. 스킨스는 6월과 7월에 각각 평균자책점 1.78, 1.2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또 이 중 3경기는 퀄리티 스타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7이닝 노히터 11탈삼진을 기록했다.

만약 스킨스가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규정 이닝에 턱걸이할 가능성도 있다. 스킨스가 규정 이닝을 채우기 위해서는 후반기에 무려 96 2/3이닝을 던져야 한다.

스킨스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며 규정 이닝까지 달성할 경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크리스 세일(35)이 수상 1순위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으로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는 1981년 LA 다저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유일하다.

단 발렌수엘라는 1980년에 데뷔했다. 1981년에는 신인 자격을 유지한 채로 마운드에 오른 것. 반면 스킨스는 이번 해 데뷔한 순수 신인이다.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 지명을 받은 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곧바로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수상까지 거론되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번 지명, 메이저리그 데뷔, 올스타전 선발투수. 이 모든 것은 지난 1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이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된 스킨스. 후반기 질주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 체이스 번스, 925만 달러(약 128억원)의 기록적인 계약

PIT 특급유망주 체이스 번스 , 스킨스 뛰어넘었다.

'최고 162.5km+10승 191K', 128억 ML 신인 최고 계약금 경신

메이저리그 신인 계약금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뛰어넘은 투수가 등장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가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의 체이스 번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925만 달러(약 128억원)의 기록적인 계약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신인의 새역사가 쓰여졌다. 루이지내아 주립 대학교 시절 최고 102마일(약 164.2km), 평균 98마일(약 157.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2023시즌에만 19경기에 등판해 12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09탈삼진,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긴 폴 스킨스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택을 받으면서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前 워싱턴 내셔널스)에 버금가는 재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 속에서 피츠버그와 손을 잡은 스킨스는 920만 달러(약 127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펜서 토켈슨의 841만 63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계약을 뛰어넘고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경신하게 됐다.

체이스 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엄청난 기대 속에서 피츠버그의 선택을 받은 스킨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비롯해 사이영상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중이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입성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역할을 맡는 등 19일 기준 11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66⅓이닝 동안 89개의 삼진을 솎아낼 정도로 빠르게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스킨스의 계약을 뛰어넘는 선수가 등장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남긴 것을 비롯해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6위에 선정되는 등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와 계약을 맺은 체이스 번스다. 번스는 최고 101마일(약 162.5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올해 10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19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번스는 '특급유망주' 스킨스가 받았던 920만 달러보다 5달러가 많은 9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대학 시절 압권의 성적을 거둔 뒤 마이너리그를 엄청난 속도로 주파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는 스킨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 번스가 빅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일단 스킨스의 계약금을 뛰어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5. MLB 2025시즌 일정 확정

이정후, 신시내티 원정으로 시작

고우석 vs 배지환 개막 맞대결?

메이저리그 2025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19일(한국시간) 2025년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했다. 3월부터 9월까지의 대장정이다.

2025년 정규시즌은 3월 19일 개막한다. 다만 '사전 개막전'이다. 올해 열린 서울 시리즈처럼 일본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도쿄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미국 본토 개막전은 3월 28일이다. 30개 구단이 28일 모두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후가 부상에서 복귀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시리즈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와 3연전 시리즈를 치른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3연전을 또 갖는다. 그리고 4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LA 다저스와는 6월에 처음 만나 3연전을 갖고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다시 3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9월에 7차례 맞붙는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김하성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애틀랜타와 4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연전까지 홈 7연전을 치른 뒤 시카고 컵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6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는 4월 마지막에 홈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다저스와는 6월에 처음 만나 6월에만 7경기를 갖는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3연전으로 본토 개막을 맞이한다. 4월까지는 서부지구 내 경기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하나 뿐.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내 경쟁이 시작된다. 5월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7경기, 6월에는 샌디에이고와 7경기를 치른다.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와 7경기가 예정됐다. 같은 지구 내 맞대결이 시즌 초반보다 후반에 집중된 만큼 지구 내 순위 경쟁에 더 긴장감이 생길 전망이다.

배지환이 몸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개막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3연전까지 원정 7연전을 치른 뒤 4월 5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다저스와는 4월 말(원정), 샌디에이고와는 5월 초(홈), 샌프란시스코와는 7월 말(원정) 첫 만남이 예정돼있다.

마이애미 산하의 고우석이 만약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피츠버그의 배지환과 개막전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 마이애미는 피츠버그와 홈 4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4월 말 원정에서 다저스를 만난다. 5월 말에는 고우석의 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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